나이가 들어가면 책 읽는 기쁨은 차츰 변해 예전에 읽은 것을 다시 읽는 데에서 생겨난다.-16쪽
케루엑은 쓴 커피로 6주 동안 버틴 끝에 1951년 이 원고를 완성했고, 이것이 '길 위에서'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되는 데에는 6년의 세월이 걸렸다.-140쪽
미심쩍은 전설이지만, 스파르타 사람들은 훈련과 명예를 생명으로 여겼기 때문에 여우를 훔쳐 뱃속에 감춘 스파르타 소년은 여우가 배를 물어뜯어도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고 한다.-215쪽
"여러 가지가 얽혀 있다고 보여. 첫째, 처녀성을 소유하려는 욕망이지. 수집가란 수집 대상품을 순결한 상태로 획득해서 혼자서만 희롱한다는 특별한 성적 쾌락을 얻지. 그는-수집가는 일단 남자라고 하자고-수집대상과 자기만의 내밀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지."-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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