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7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윤상인 옮김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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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타로는 별난 욕심이 있는 아이다. 매년 많은 군고구마 장수들이 일제히 빙수 장수로 바뀌는 초여름이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땀도 안 나는데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다. 아이스크림이 없을 때는 대신 빙수라도 사먹었다. 그리고 나서 의기양양하게 돌아온다.-35쪽

자신의 흐릿한 의식을 뚜렷한 의식에 호소하여 동시에 돌이켜보려하는 것은 제임스가 말한 바와 같이 어둠을 파악하기 위해 촛불을 켜거나 팽이의 운동을 관찰하기 위해 돌고 있는 팽이를 멈춰 세우는 것과 같은 것으로, 그렇게 되면 평생 잠들 수 없게 되는 것이다.-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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