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읽을 때마다 마음이 좋아지는 한수산의 글. 헤밍웨이, 마르케스, 톨스토이 등 뵌 적도 없는 대작가들의 인간다운 면모를 알게 되는 건 덤이다. 간혹 비열하고 유치하기도 하지만, 그걸 굳이 감추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춰야,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는 모양이다. 당연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