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다니? 아니지, 나는 지금 고향에 돌아와 있는데 도쿄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면 이상하잖아.
어떻게든 부정하려고 하지만, 내 마음은 일상의 생활을 그리워한다. 도쿄에서 쓰는 내 이불이 그립다. 내가 애용하는 샴푸와 린스가 그립다. 단골로 다니는 발 마사지숍이 그립다. 시부야의 대형 서점이 그립다. 또 엄마가 만든 요리도 좋지만 유기농 재료로 내가 만든 요리가 그립다. 인정하면 다소 슬픔이따라오지만, 나는 이미 고향의 생활보다 지금 도쿄에서 지내는 일상이 좋은 것이다. 고향은 돌아오는 곳이 아니라 찾아가는 곳이 되었다.

<찾아가는 곳>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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