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올려다보는 오로라. 붙지도 떨어지지도않고, 이것저것 서로에 대해 묻지도 않고, 뭔지 모르게 친숙해진 우리. 오래 사귀면 서로의 나쁜 면도 보일지 모르지만, 저마다 일주일만 제법 느낌 괜찮은 우리‘가 되길 노력하며, 적당히 돕고 적당히 협력하는 여행을하는 어른들, 패키지 투어는 패키지 투어 나름대로 수확도 있구나, 생각했다. - P25
별이 아름다운 맑은 밤이었다. 휘파람이라도 불고 싶은 밤이었지만, 에스키모 사람들의 전설에 따르면 오로라를 향해 휘파람을 불면 오로라가낚아채간다고 한다. - P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