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 시인선 80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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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의  시를 읽으려면 조용히 취해 있어야겠다. 그처럼 가난하지 못했고, 그처럼 일찍 죽지 못했고, 그처럼 슬프지 못했으니, 그 간극을 벌충하려면 어쩔 수 없다, 조용히 취하는 수밖에. 

그리고, 참 많이 고맙습니다. 덕분에 수렁에서 조금이나마 헤어나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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