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시선이 가려지는 걸 싫어해서 되도록 앞에서 보는 데
효자동 이발사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좀 더 앞으로...
다행히 영화가 시작할 때 까지 내 앞으론 아무도 없었다. 옆에도 반대편에나 있었으니 조용...
다만 뒤에 커플이 자꾸 의자를 차네-_-;[나중에 얘네 또 얘기한다]
20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내가 앉아 있는 자리 오른쪽에서 어떤 남자가 서서 손을 들고 딱딱 손가락을 부딪히며 누굴 오라고 하는 것 같다. 그 사람이 서 있는 곳은 가운데 통로...그러니까 화면 지나가는 부분.
다행히 좀 더 윗부분이라 가려지는 건 없었지만...흠...
일행을 찾았는지 나와 같은 줄 저편에 앉는다. 잠시 뒤에 왼쪽에서 일행 등장.
바로 내 옆에 앉는다-_-;양쪽으로 팔걸이 하고 있었는데 뺏겼다;;
여기서 그냥 그쳤으면 별 말 없겠는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이 남자. 뭘 그리 소릴 내는지...할짝할짝;으 짜증;;
그 옆에 있는 남자도 만만치 않다. 앉은 키도 꽤 있으면서 그냥 똑바로 앉아 봐도
문제가 있을 시점에 앞으로 몸을 숙이고 본다. 내 시야에 자꾸 왔다 갔다 하는거지;;
에이 짜잉나;;
아까 말한다던 뒤에 커플...
알다시피 효자동 이발사에 나오는 대통령은 박정희.
역사적인 얘기가 종종 나오잖냐.
여자가 자꾸 무식한 소릴 하는게 아닌가- -;열심히 또 옆에서 설명해주는 남자.
에이 시끄럽;; 
정말 의자별로 박스를 만들어서 옆의자에서 나는 소리 안나게 하는 장치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개별적인 스피커시스템-. -;;[돈 많이 들어 이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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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5-0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옆에서 떠들면 짜증나죠... 전화받는 사람들도 아직 있다니까요!
제작비가 적게 드는 '옆자리에서(혹은 앞, 뒷자리에서 ^^;; )나는 소리 안나게 하는 장치'개발하시면 재벌이 되실지도.. ^^;;

비로그인 2004-05-0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맞아요, 의자 차는 사람, 똑바로 안 앉아서, 머리로 화면 다 가리는 사람, 영화보다 왔다갔다 하는 사람, 영화내용 다 얘기하는 사람, 영화보다 통화하는 사람, 정말 영화볼때 미워요!! >.<

waho 2004-05-0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모처럼 좋은 시간을 생각 없는 사람들 때문에 망치면 열 받죠. 전 다 참을 수 있는데 애 우는 거랑 앞 사람 때문에 자막이 안 보이면 열 받아 죽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