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를 요하는 놀이다. 아니 해서는 안될 놀이. 미리 겁먹어라;;

비료포대 몇개를 들고 동네아이들이 동네를 돌아다닌다.
그리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부탄가스통을 줍는다.
청소라도 하는거냐?면 그런 목적은 없다.
시골이라보니 농사일하다가 새참을 먹어야 하므로 실외에선 부탄가스가 필요하다.
그렇게 몇시간 돌아다니면 제법 모인다.

그리고 산자락 아래의 인적뜸한 논에 가서
부탄가스통을 모아놓고 불을 피운다.
그리곤  냅다 뛰어서 논두렁 뒤로 숨는다.

몇분이 지나고...따끈해진 부탄가스통들은 푸슝~
소릴 내며 하늘로 앞뚜껑을 날린다.
푸슝~푸슝~;;
잘 숨어야 한다. 잘못하면 그거 맞고 바이바이-_-;;
[다행히 그 시절에 동네아이들 그 누구도 다친 적이 없다]

날아가는 속도가 꽤 빨라서
저걸 전쟁에 써먹으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다;;
부탄가스통을 고정시켜놓고 뒤에 불을 질러서 앞뚜껑만 앞으로 향하게 해서
날리는 거지;여러개를 동시다발로;;
시골형 무기-_-;;;

절대 따라하지 말자. 근데 꽤 재밌다. 스릴있슴-_-[해보라는 거냐?;]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nrim 2004-04-1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겠다;;;;;;;;;;; 부탄가스 폭죽;;

▶◀소굼 2004-04-1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아이들중 하나가 접니다아;;

마태우스 2004-04-1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상 하면 무서울 것 같습니다.

▶◀소굼 2004-04-18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라 무서울게 없었던 동네꼬마들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