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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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다. 얼마 전, 유시민 작가가 시민언론 민들레에 쓴 글, '수모를 견디는 힘'을 읽었다. 내 삶과 연결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었다.

 

이책은 글쓰기 관련 추천 도서 목록을 찾아보면 빠지지 않고 들어 있다.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 거 같다.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아주 이해하기 쉬운 말로 논리정연하게 의사를 전달한다. 책도 그대로다. 쉽고 명확하다. 이해하기 쉽도록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드는데 아주 적절하다.

 

저자가 서문에 밝힌 것처럼, 이 책은 글쓰기 중에서도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이다.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다. 수험생, 취업준비생이 아니어도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논리적 '글쓰기'가 아닌 논리적 '말하기', 정확한 '의사소통'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260)는 구절처럼,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떳떳하게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준다.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이 세 가지 규칙을 잘 따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  - P19

글쓰기 철칙은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 P62

잘 쓴 글은 우선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이어야 한다. 이렇게 글을 쓰려면 다음 네 가지에 유념해야 한다. 첫째,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둘째,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담아야 한다. 셋째,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나냐 한다. 넷째,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 P74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첫째는 텍스트 독해, 둘째는 텍스트 요약, 셋째는 사유와 토론이다 - P77

만약 입으로 소리 내어 읽기 어렵다면, 귀로 듣기에 좋지 않다면,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잘 못 쓴 글이다. - P170

긴 글보다는 짤은 글쓰기가 어렵다. 짧은 글을 쓰려면 정보와 논리를 압축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압축기술은 두가지다. 첫째,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둘째, 군더더기를 없앤다
- P236

논리 글쓰기를 잘하려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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