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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자살 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평점 :
흔히 자살한 사람들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죽을 힘으로 산다면 못할 게 없다는 얘기들을 한다
책을 덮으면서 이 책의 사람들이 딱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강의 내용을 보면 분명 자살을 목적으로 모였으나
결국 자살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정도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깔끔하고 멋진 결말을 맞이하려는 사람들.
적당한 곳을 찾아 여행하기로 했을 때부터 이미 이 사람들에게는 삶에 대한 희망이 샘솟고 있었다고 본다
여행. 얼마나 두근거리고 기다려지고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단어인가
자살은 충동이다
세미나가 끝나고 난 직후 흥분한 사람들이 몰려가 집단 자살을 하려고 했던 것처럼.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세상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기쁨을 맛보고 마음의 진정을 찾게 되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죽음을 앞두었을 때가 삶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클 때라는 말도 있지않은가
자살을 꿈꾸는 자여, 죽을 힘으로 살자, 버스의 벨을 누르자(ㅋㅋ)
P.S 마지막에 엉뚱하게도 이들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관리의 명복을 빈다
P.S 2 여전히 횡설수설하는 나의 글..ㅜ.ㅜ 정리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