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피자가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피자를 시켰는데
(세상 참 좋다. 쿠폰 받아서 6000원이나 싸게 시켰다. 17분만에 왔다-0-)
콜라 1.5L도 같이 시켰다.

그런데!!

콜라를 도저히 딸 수가 없었다.
피자를 다 먹고도, 손이 빨개지고 물집이 생길 (것 같을) 정도로 돌려도 도저히..

크흑..OTL

그래서 난 내일은 딸 수 있겠지 하고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시간이 갈수록 콜라에 대한 갈망은 커졌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다시 꺼내서 땄다. 역시나 힘에 부쳤다.
못 마실수록 더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그래서..

칼로 옆에 구멍을 냈다.



으하하하!!!!!

딱 한 컵만 마시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놨다.
난 콜라가 무척 마시고 싶었다!!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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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1-09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어라 나 푸른 신기루님 마음에 들어요 흐흐흐흐흐 ㅋㅋㅋㅋ 이 집념이라면 뭐든 하겠어요!!!

깐따삐야 2008-01-09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토록 찾아헤맸던 완소디너네요. 나랑 완전 코드 맞아주신다. 얼쑤~ ㅋㅋ

turnleft 2008-01-09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 윈 -_-)=b

무스탕 2008-01-09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루님. 의지의 한국인 맞으십니다!!
구멍낸 조각 잘 두셨다가 덮고 테이프로 붙여 놓으시면 김 안샐텐데.. ^^

비로그인 2008-01-09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핫, 내가 미쳐~ (>_<)
그거 김 안 나가게 테이프 같은 것으로 막아놔야죠~ㅋㅋ
내용과 딱 맞는 또깽아, 안녕 ^^

푸른신기루 2008-01-0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저도 웬디양님이 좋아요!! 근데 이노무 집념은 꼭 먹는 것과 직결될 때만 나온다죠-_-;;
깐따삐야님// 콜라에 구멍뚫는 알라디너를 찾아헤매신 거예요;;;
TurnLeft님// 씨익~(-_,-)v
무스탕님// 조각이 안에 빠질 걱정만 했는데 조각에 테이프를 미리 붙여도 되는 군요!! -_-;; 하지만 전 더 괜찮은 뚜껑을 찾았다는 거-ㅋㅋ
L-SHIN님// 저렇게 크게 뚫으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손이 삐끗하는 바람에;; 그러잖아도 막아놓긴 했는데 김 나갈까봐 은근 걱정했지만 지금 마시는데 꽤 괜찮아요ㅋㅋ 나이스 뚜껑ㅋㅋ

비로그인 2008-01-09 16:08   좋아요 0 | URL
오옷, 그렇다면 나도 다음부터는 뚜껑을 열지 말고 구멍만 조금 내야겠어요.
아무래도 김이 덜 나가는 것 같습니다,신기루님 답변을 보아하니 - ^^

푸른신기루 2008-01-10 01:13   좋아요 0 | URL
그래도 좋을 것 같지만 칼로 구멍내기 은근히 힘들더라고요-_-;;
삐끗하는 바람에 커진 거예요;;
전, 빙그레 바나나우유의 뚜껑(그 두꺼운 은박지)으로 막았습니다ㅋㅋ
구멍에 딱 맞게 눌러서 테이프로 한 줄 쭉 덧붙였더니 의외로 효능이 좋아요!!
아, 아까 좀 남겼는데 마저 마셔야지ㅋㅋ

비로그인 2008-01-10 12:15   좋아요 0 | URL
오, 공기가 통하지 않게 은박지라! ㅎㅎㅎ

푸른신기루 2008-01-10 13:16   좋아요 0 | URL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테이프를 뜯어서 열 때 김빠지는 소리가 나던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