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자 1
김보통 글.그림 / 예담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죽음 앞에 직면했을 때의 심리가 잔잔하게 잘 그려져있다. 삶에서 만난 인연들과 헤어짐을 앞두고 있을 때 그때의 마음들. 그리고 주옥같은 글들. 아프면서 생각했던 느꼈던 감정들을 잘 정리해준 듯한 느낌이었다. 잊지 못할 대사 `사랑하는 사람들이 찾지 못할 곳으로 가서 죽고 싶다. 어딘가 잘 살아 있겠지 생각할 수 있도록. 죽어서 살고 싶었다` 어쩜 잊혀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또 다른 삶을 사는 건지도 모르겠다. 몸이 아파서 질병과 늙음,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은 요즘. 더 손이 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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