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른 여섯이 되는 해. 삼십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내가 바라는 한가지 꿈이 생겼다. 그건 은하수가 보이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 좋아하는 사람과 나란히 누워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을 보며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것. 그것이 내 서른, 삼십대의 꿈이다. 어렵지 않은 듯 하지만 쉽지도 않은 꿈. 분명히 내 머리 위에 있는데 보이지 않는 잃어버린 밤을 찾기 위해 이 책을 2015년의 처음 책으로 읽고 싶다. 힘들었던 서른 초반. 좀더 원만한 시간들이 내게 다가오길 바라며 그리고 어둠 속에 빛나듯 아름다운 별빛처럼 내 삶도 빛나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