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과 마음에 있던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다 소진되어
삶에 대한 의욕도, 열정도 다 사라져버려
지금은 껍데기만 남아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느끼는 건 살아가며 해야 하는 일들이 의무감에 대한 반발과 지겨움 뿐인데
어느 순간 나 자신이 스스로를 놓아버릴까 두렵기도 하다.
내 안의 열정이, 삶에 대한 의욕이
그리고 하루하루 내일이 기대되는 삶이 다시 찾아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