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 하는 아줌마에게 그러지 말라 말하지 못하고 그저 매서운 눈으로 째려볼 뿐이고. 

소박하게 살겠다는 말과 달리 헛된 욕망을 좇아 한 겨울 찬바람 그렇게 맞으며 귀한 시간 버리고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길 한가운데 소리치는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하며 못 본채 지나가는 

나는 얼만큼 적으냐. 

모래야 나는 얼만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만큼 적으냐 정말 얼만큼 적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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