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를 뒤지다가 신간 리뷰를 봤다.

이런 농담이 리뷰에 인용되어 나왔다.

두 마리 작은 물고기가 바다를 헤엄치고 있었다. 헤엄치는 동안에 좀 나이든 물고기를 만났다. 그 물고기가 말했다. "어이, 형씨들, 물이 어때?" 작은 물고기 두 마리는 계속해서 헤엄쳐 갔다. 수 마일을 헤엄친 후 마침내 한 물고기가 말했다. 

"'물'이 도대체 뭐야? what the fuck is water?"


Don Delillo의 Love-Lies-Bleeding이라는 책(희곡)이다. 
신간인데도 참을 수 없이 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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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20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문현답이군요!

마태우스 2005-12-20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영어가 딸려서 그런지 와닿지가 않는데요??????

검둥개 2005-12-20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영어랑 별루 관계없구, 유머의 수준과 관계 있는 듯 한데요. 물도 모르는 피래미들이 웃기지 않으시단 말씀이어요? 전 웃겨 죽는 줄 알았는데! (전 마태님 유머에 맨날 웃는 충성팬이어요. 참작요.) ^^

만두님, 음 저와는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보시는 듯한 ^^*

마태우스 2005-12-2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제가 미국식 유머에 익숙하지 않는 탓인가봐요. 근데 님은 제 유머 팬이라니, 님은 동서양의 유머를 모두 겸비한 분이 되겠군요^^

가시장미 2005-12-2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유머수준이 높아서인지 아주 재미있어요!!! 아하하하하 ^-^ 마태우스형의 유머가 요즘 힘을 잃어서 참 아쉽네요. 형이 이제는 서양식 유머를 좀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그렇죠. 검둥개언니? ^-^; ㅋㅋ

하이드 2005-12-20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드릴로의 책은 '화이트 노이즈' 한편밖에 못 봤지만, 참.참.참. 읽어내기 힘든 글을 쓰는 작가더군요. 아마, '물이 뭐야,' 하고, 또 쪼끔 가다가 ' 물이 뭐라고 했지?' '물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런데, 물은 뭐지' 줄줄줄 나올것만 같다는 ^^;;

검둥개 2005-12-20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음, 그런가요? 서양의 유머도 나온 김에 섭렵하시죠. 그보다는 어쩜 제 유머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지도! ^^;; (저보다는 가시장미님이 그렇다고 해주시는 듯한 분위기에 편승하야 ~~)

가시장미님 ㅋㅋㅋ 그렇지않아도 안 웃기다는 마태님 말에 낙심천만이었는데 -- .--;; 이렇게 힘을 주시니~ 백골이 난망 ^ .^* 고마우이!!! ;)

하이드님 음 전 이름만 아는 작가네요. ^^;;; 삼돌이가 재밌다는군요. 집에 책두 있답니다. 전 있는 줄도 몰랐군요. --.-- 이젠 안 읽을 핑계도 없어졌네요 =3=3=3

마태우스 2005-12-2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 뭐야...맨날 내 유머 수준낮다고 물고 늘어지다니... 진짜 유머가 뭔지 조만간 보여줘야겠다..동서양을 합친 걸로...

Kitty 2005-12-21 0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보고 왜 뜬금없이 '니모의 깜빡물고기씨'가 생각났는지 ^^;;;

검둥개 2005-12-23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tty님 도리 말이죠? ^^ 저두 그 물고기 팬이었어요. ㅎㅎ 얼마나 귀엽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