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의 전개... 정말 싫다.
오후에 바빠서 각종 기자회견을 보지 못했다. 잠깐 라디오를 틀었더니 H의 기자회견에 이은 N의 반박기자회견이 끝나가고 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뉴스를 검색해보니... 이렇게 뜬다.
이만하면 망신 당할만큼 당한 거 아닌가. 더 필요할까.
늘 사건이 터지면 진실게임이 되고, 끓어넘치던 양은냄비가 식으면 결국 흐지부지 끝난다.
뉴스 제목들... 눌러서 검색하기가 싫어졌다. 이걸 눈 부릅뜨고 끝까지, 누가 나쁜 놈인지 봐야 하나, 아니면 그냥 눈 감고 귀 닫고 살아야 하나.
황사마... 라고 부르면서 거의 우상숭배하던 아들놈, (꿈도 과학자인데, 올 겨울에 과학관에서 하는 생명과학 쪽 강의 신청해 두었는데) 곤혹스러운 얼굴로 묻는다.
엄마, 그러니까 어디서부터가 거짓말인 거에요?
엄마도 모르겠다. 이럴 땐 정말, 전 국민이 동시에 기도해서, 거짓말하는 사람이 벼락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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