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2003-10-06
사로잡힌 영혼 잘 지내세요?? 잘 지내시는듯하네요. 날씨가 정말 많이 쌀쌀해졌어요. 요즘은 작년에 넣어두었던 선풍기처럼 생긴 난로를 다시 꺼냈답니다. 얼마전, 그러니까 남들이 말하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밤새면서 일했거든요. ㅠ.ㅠ 그때, 어찌나 춥던지. 엎드려서 잠을 좀 잘려고 해도, 추워서 잠을 잘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래서 결국엔, 이른감이 없쟎아 있지만, 난로를 꺼냈습니다.
그 연휴기간동안, 내심 충격적인 일을 겪은데다가, 육체적으로도 과분하게 일하는 바람에, 상당히 지쳐버린듯해요.
멍하니 있고 싶네요. 정말, 멍하니......먼산이나 바라보면서. 아니면, 정말 하늘 파랗던데, 그런 시리도록 눈부신 하늘이나 바라보면서요.
정말, 통제가 안 될 정도로, 마음이 스산한데, 이를 어찌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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