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히 되며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

잠언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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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프라니 화이트 샤인 베이스 SPF42/PA++ - 모든피부용 40ml
엔프라니
평점 :
단종


메이크업 베이스와 자외선 차단제를 겸하여 쓰는 제품이 이래저래 편하고 좋다. 바르는 가짓수가 많을수록 출근 및 외출 준비 시간은 늦어지고 그만큼 번거롭기 때문. 그러나 이렇게 복합적인 기능의 제품을 쓸 때 가장 신경쓰이는 건 과연 두가지 기능을 다 제대로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SPF42 PA++' 라는 점에서 일단 자외선 차단제로서의 역할은 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차단지수가 높으니 우려가 될 지경이랄까. -_-;;; 봄볕의 자외선이 두렵다면 엔프라니 화이트 샤인 베이스를 챙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 제품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샤인 베이스라는 것이다. 난 피부에 살짝 붉은기가 도는 편이라 피부톤 정리가 필요하다. 촌스럽게 펄이 번들거리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던게 사실이나 사용해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다. 적당한 선에서 샤이닝 펄의 역할이 돋보이고 전반적인 피부톤이 살아난다.

물론 보습력도 보장된다. 지성인 분들은 아주 소량만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정도 가격에 이러한 기능이라니 가격대비로 생각해보자면 꽤 뛰어나다. 기능은 만족스럽지만 가격에서 눈물짓게 하는.. 그...고가의 sk 제품을 쓸 수 없다면 엔프라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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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공동묘지 - 상 밀리언셀러 클럽 33
스티븐 킹 지음, 황유선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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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년 친구 두셋으로부터 결혼 생활을 유지해 준 것 중 하나가 그들이 신비감을 존중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50퍼센트 이상 확신했다. 그것은 온갖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나면 결혼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결합이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각각의 영혼은 홀로 서서 궁극적으로 이성에 저항할 뿐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어렴풋이 이해하고는 있지만 결코 입 밖에 내지 않는 생각이었다. 그것이 바로 신비감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배우자를 아무리 잘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때때로 단단한 벽에 부딪히거나 구덩이에 빠지는 수가 있다. 그리고 가끔(감사하게도 거의 없었지만) 아무 이유 없이 비행기를 뒤흔드는 청정 난기류처럼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철저한 이질감에 부딪힐 때가 있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태도나 생각, 즉 너무 이상해서(적어도 당사자에겐) 거의 정신이상으로 느껴지는 것들이다.

그런 경우 결혼과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긴다면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다. 그런 걸 발견했다고 화를 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아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바보나 할 짓이다.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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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발도장 ... 책에 왜 발도장을 찍어 보내주는지... -_-;;;

하루이틀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이런저런 페이퍼에 동시 다발적으로 불만이 제기된바,

어디 이번 주문에도 그렇게 오는지 지켜봐야겠다.

방금 주문넣었다.

'그'와의 짧은 동거
장경섭 지음
1
(준비된
수량 0)
가격 : 7,920 원
마일리지 : 800원 (10%)
습지생태보고서
최규석 지음
1
(준비된
수량 0)
가격 : 8,820 원
마일리지 : 1,330원 (15%)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슈테판 볼만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
1
(준비된
수량 0)
가격 : 12,420 원
마일리지 : 1,870원 (15%)
포르투갈
볼커 포에즐 지음, 김미영 옮김
1
(준비된
수량 0)
가격 : 13,500 원
마일리지 : 2,030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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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2-1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 주문 많이 하네. 요새.

이리스 2006-02-1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군 / 적립금이 8만원 넘게 쌓여서 그걸루 ㅎㅎ ^^;

마늘빵 2006-02-19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적립금. 맞다. 리뷰당선. 와..

이리스 2006-02-19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panda78 2006-02-1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포르투칼은 큐리어스 여행서인가요?
너무너무 궁금해요- 집 근처 서점엔 큐리어스 시리즈를 안 들여놔서...
받아보심 한말씀 해 주셔요-

이리스 2006-02-1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 네, 그것 맞아요. 요 여행서가 꽤 알차더라구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받아보면 제가 바로 판다님에게 한말씀 해드리겠습니다. *^^*
 

드라마를 챙겨 볼만한 틈을 안주는 훌륭한 회사 덕분에 대체로 나는 본방송 대신에 케이블에서 해주는 재방송을 본다. 그러다 보니 정말 보고 싶은 드라마 아니면 찾아서 안보게 되는데 최근 내가 즐겨 보는 드라마는 sbs 금요 드라마 <그 여자>다.

결혼생활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다 보니 추잡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각자의 캐릭터가 꽤 분명하고 설득력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이 드라마의 지금까지 진행된 스토리는 오해없이 축약하기 힘드니 생략하겠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스토리가 아니니까.  어제 재방송을 연달아 보게 되면서 3회 정도를 연속해서 본 것 같다. 어제 본 마지막 내용은..

마음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것을 서로 알고서 결혼한 커플이 있다. 그 마음 까지는 건드리지 않기로 서로 약속까지 하며 결혼한 커플. 이런저런 사정이 생기며 문제가 커지자 결국 남자는 이혼을 하자고 말하게 되었다.이혼하자고 하는 와중에 여자는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를 구실로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외칠 수 있을거라 여긴 여자는 당당해진다. 착한 남자니까 당연히 아이를 낳을것이라 여긴 이 여자. 물론 여자 생각은 맞았다. 그 남자에게 있어 아이를 낙태 한다는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단지 아이 때문에 이 여자와 평생 계속 함께 살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그는 이런 제안을 한다.

아이를 낳아달라고. 그리고 아이는 남자가 키우겠다고. 마음에 담아둔 그 여자한테도 물론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 여자는 이미 아이가 있고, 그 여자와 함께 살며 이렇게 아빠 다르고 엄마 다른 아이를 함께 키우는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러니 자신은 이혼을 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되겠다고 한다.

가끔 싱글 파더가 많아지면 남자들이 철 좀 들겠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 여자는 돈도 벌면서 살림 하고 거기에 아이까지 키우는게 드문 경우가 아니다. 그 고생이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낸다. 엄마라서. 모성이라는 그 이름 하나를 지고 가는 것이다.

게다가 저렇게 힘들여 키워놓으면 이따금 아들은 이런 소리도 해댄다.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둥, 아버지를 더 잘 챙겨드려야 한다는 둥. 어머니 희생을 밥 먹듯이 먹고 자란 아들이 아버지를 품어 안는 멋져보이는 행동을 하며 짐짓 그것이 제가 잘나서 그렇다는 듯 행동하고 심지어 어머니를 가르치려 들기도 한다.

부성은, 꽤나 뒤로 숨어있는 사회다. 남자는 돈만 벌어오는 것으로도 여전히 큰소리 치고 사는게 가능하다. 거기에 심지어 돈을 벌어오지 않아도 큰소리 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마디로 그냥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해지는 것이다. 오, 위대한 남자여!

만일 남자가 돈도 벌고, 살림도 하면서 아이를 키우면, 그렇게 한 1~2년이라도 살아본다면 지금 같은 헛소리는 해대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남자가 저런 고생하는 사이 여자는 고시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어디 해외 지사같은데 파견나가 살고, 번 돈은 현지 생활비와 처가쪽 어른들 생활비로 거의 다 보낸다면 말이지. 홀로 가정을 지켜나가는 남자에게 처가쪽 식구들까지 챙기라고 한다면 아마 남자들은 자폭하지 않을까.

좀 극단적인 예처럼 보이겠지만 찾아보면 저렇게 사는 여자들이 존재한다. 줄어들기야 했지만 저렇게 해놓고 고시에 덜커덕 붙은 뒤에는 딴소리하는것도 다반사.

가정을 지키기 위해 대단한 위협과 맞서 싸우는 그럴싸한 모습에만 시선을 두지말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둥바둥 아이 기저귀 갈고, 걸레질 하면서 몇 푼이라도 벌기 위해 뛰어다녀보는건 어떨까.

모여서 도박에 열중하고, 단란하다는 곳에 즐겨 찾아가 어린 여자들 가슴 주무르느라 정신 없는 수많은 애아빠들에게 퇴근하고 곧바로 집에 가서 아이를 챙기고 살라 하면 제 자식들도 버릴까 염려가 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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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2-19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보니 오윤아가 어떤 남자에게 "나 임신했어!" 하며 묘하게 웃던데
그 드라마인가요?
그 장면만 어쩌다 본지라......
싱글파더, 꽤 있더라고요. 텔레비전에서 보니.....

이리스 2006-02-19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 네, 그 드라마 맞습니다. 전업주부 남편들도 종종 매스컴을 타고 소개되곤 하니 싱글파더도 슬슬 그렇긴 하죠. 하지만 뭐, 새발의 적혈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