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눈을 뜨니, 느닷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이지 치열하게 잤구나.
-_-;;;
4시 넘어서 잠이 든것 같은데 밖에선 엄청나게 비가 퍼부었던 모양이다. 잠결에도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소리에 몇번 뒤척였으니. 그 와중에도 나는 '빗소리 따위에 잠을 설칠 수는 없다. 나는 잘거다. 이대로 계속 잘거다.' 라고 다짐 --; 하며 잠을 잤다. 근데 다짐을 좀 심하게 한 모양이다. 빗소리와 싸우다 잔것 같은 이 기분은... 으흠...
ㅋㅋㅋ 맙소사, 나는 잠마저도 치열하게 자려고 하다니. 하지만 치열하게, 혹은 열심히(?)자고 난 탓인지 몸은 의외로 개운하다. 아, 이제 일하러 가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