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알뜰하게 놀아줘서인지 피곤이 계속 덕지덕지 몸에 붙어 있었다. 결국, <다빈치 코드>보러 가기로 한 약속도 못나가고 겔겔댔다.
늦게 아침겸 점심을 먹었는데 그게 소화가 잘 안되어서 속이 더부룩했고 컨디션은 더 나빠지고.. ㅠ.ㅜ 여름 옷 정리한다고 한참 낑낑대다가 침대에 기절하듯 뻗어서 잠시 쉬었더니 좀 나아졌다. 어찌나 피곤했는지 텔레비젼에서 홈쇼핑 쇼호스트가 키티 티셔츠 세트 사라고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데도 잘도 잤다. 다행스럽게도 꿈에 키티가 나오지는 않았다. ^^;;
비몽사몽.. 그 와중에 정리하다 꺼낸 스타벅스 텀블러 손에들고 타박타박 집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받아와 마셨다. (받아와서 마셨다고 하니 무슨 배급받으러 간것 같군. ㅎㅎ) 돈내고 마셨지 당연히. 단지 300원 할인을 받았을 뿐이다.
그리고 정신이 좀 돌아오고 속이 확실히 괜찮아지니 밤 12시가 넘었다. 온종일 한끼 밖에 못먹었으니 배가 무척 고프다. 하지만 지금 뭔가를 먹고 잔다는 것은 무리고. 아아.. 어쩌지.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