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마치고 외출 준비를 하려다가 무심코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헙... 재난 메시지가 떠 있었다. 황사경보!
커헉.. 이게.. 무슨.. -_-;; 백화점에 옷하고 구두 찾으러 가야하는데. 이런 제길슨!!
난 휴대폰에 뜨는 재난 메시지가 너무 싫다. 아니 솔직히 말해 무섭다. 필요하니까 보내는 것이긴 하나 경각심을 심하게 일으키게 하는 부작용이 있단 말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래서 해가 저물 무렵에 나가기로 하고 컴 앞에 앉아서 다비도프 블랙 커피 한 잔 마시며 책 하나 끼고 열심히 시디 굽기를 하고 있다. 으쌰ㅡ쌰.. 그런데 벌써 3개나 뻑났다. 으윽!!! >.<
오늘 밤에는 여성영화제에 간단말이지, 작년에 달랑 한 편 본게 아쉬워서 올 해는 3편을 연달아 보는 심야영화 표를 예매해두었는데 보다가 골아 떯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http://wffis.or.kr/wffis2006/
신경쇠약 직전의 신부 / 임신 36개월 / 내 남자의 유통기한
내가 볼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