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야 뭐, 예전부터 했으나 문제는 시간이었다.
마침 디지털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자 시간 여유가 조금 생겼고, 대학원은 가을학기에 시작할테니 그 전에 시간을 어찌 활용할까를 고민하다가 평일에는 운동, 주말에는 일본어.. 라고 결론내렸다.
마감기간에는 역시, 힘들겠지만. 하지만 그래도 주말 일본어 수업은 꼭 갈거다. 휴일근무는 대체로 오후에 시작하니까.. 전날 야근하고 피곤해도 꾹 참고 나가야지.
왜 일본어인가.. 라고 물으면 딱히 할말은 없다. 사실은 이태리어를 배우고 싶지만 아무데서나 가르치지도 않을 뿐더러 문화원의 수업같은 것은 내 시간과 잘 맞지 않는다. 일본어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마다 내 귓가를 간질여서 너무 예뻐서.. 랄까? 그리고 아마도 열심히 하게 되면 만화와 서적을 일본어로 볼 수 있게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인것 같다.
16주 강좌, 1회에 4시간 수업이니 쉽진 않겠지만 시작해보련다.
에또, 수강료의 절반을 지원해준다니.. ^_^
운동에 드는 돈은 회사에서 지원받고, 학원 수강료는 국가에서 지원받고.. 호호.. 좋다!!
(그런데 나 한자에 약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