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참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서 나는 어쩌면 사고 비슷한 것을 쳤는지도 모르겠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생각할수록 머리가 멍하고 여전히 답이 안나온다.
어째야 할까, 결국 잠만 못잤다.
아직은 때가 아니란 생각. 역시 그것뿐이다.
이쪽으로 돌아누워도 괴롭고 저쪽으로 돌아누워도 불편하고,
똑바로 누워 있자니 온몸이 뒤틀린다고 해야 하나?
그러나 궁극의 모든 책임은 내가 질 수 밖에 없는 것, 불안한 시작은 아예 하지 말자 싶다.
미칠 지경이지만 조금 더 참아봐야지.
헙!
(진짜 미치고 나면 뭐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 확실히만 미쳐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