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만큼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본능이 나를 해치기도 하고, 또한 나를 지키기도 한다.
생존본능의 그 놀라움.
꼭 느껴보고 싶은 것은 아니었으나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는
그 생존본능의 놀라움을 체험했다.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