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길었던 머리를 단발로 싹둑... 잘랐다. 귀 밑 몇센티.. 의 그런 정석 단발 머리는 아니고 어깨를 살짝 스치는 긴 단발이다. 하도 머리카락이 상해서 매니큐어인지 뭔지... 그것도 좀 했다. 머리를 자르고 나자 남편은 백 배 낫다며 자꾸 추켜세운다. 스물 둘이나 셋으로 보인다는 둥.. (아마 살아가는 지혜를 깨우친게 틀림없다. 아부를 저렇게나 잘하다뉘... -.-)
여름이 올 것을 대비해 머리가 묶일 정도의 길이로 자르다 보니 길이가 이렇게 애매해졌다. 자꾸 뻗쳐댈텐데 걱정이 앞선다. 질끈 묶고 다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쯔압...
아, 내일은 고속철을 타본다. ㅎㅎ
회사에서 전 직원이 연수를 떠나는데 고속철을 타고 떠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일 아침 7시에 용산역에 집결이니 집에서 6시에 나아가 하는 슬픔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