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돌아온 새벽 한 시.

그러나 나는 술은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 몸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고 술도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자리 자체는 즐거웠다. 나를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고마운 사람들.

방금 전 깜찍한 동생의 문자 메시지까지 받고 나니 힘이 난다.

잘 될거에요, 라는 말.

오늘의 나에게는 꼭 필요한 말이 아니었나 싶다.

여전히 갈팡질팡 오리무중인 나로서는 말이다.

4월의 밤에 바람이 제법 거세게 불어왔고 늦은 밤 나는 한강을 넘으며 생각에 잠겼다.

오늘의 BGM은 나윤선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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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theme 2007-04-14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잘될겁니다.

이리스 2007-04-1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티테마님 / 고맙습니다.. ^^

네꼬 2007-04-14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지만 저도) 다 잘 될 거예요.


그런데,
나윤선 5집은 좋은가요?
(앗, 저는 (전)우주고양입니다.)

이리스 2007-04-15 0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 고맙습니다.. 이름을 바꾸셨네요. ^^ 나윤선 5집, 곡은 일단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_-;;) 저는 별 다섯중에 넷을 줬는데 반개쯤 후하게 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