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원희.

1994년 11월에 우리 집에 왔으니 만으로 13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 암에 걸려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고.(개도 암에 걸리고, 늙으면 노안이라 시력도 저하됨)

오래도록 건강하게 함께 해주렴. 벌써부터 무서워. 널 보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게. 나는 이렇게 못나고 소심한 인간이지만 넌 똘똘하고 귀엽고 깜찍한.. 내게는 한없이 사랑스런 소중한 존재야.

사랑한다, 아주많이.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해.

* 어제, 부모님 집 거실 쇼파에 앉아 있던 원희를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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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09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 렌즈에서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누군가가 어떤 상대를 애틋하게 생각한다는 것, 얼마나 근사하면서도 힘든 일일까요.

비로그인 2007-04-09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희야, 이쁘구나! 지금처럼 건강히 오래오래 살아주렴 ^^

이리스 2007-04-0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 애틋함이 드러났나요? ^^ 네, 근사하지만 힘든 일인것 같아요.
체셔님 / 고마워요. ^_^

moonnight 2007-04-0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13살 넘어보이진 않는데.. 전 헤어지는 게 두려워서 반려견을 못 키울 거 같아요. ;;

이리스 2007-04-10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 에휴, 그러게요. 정말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