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은 책 들을 사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애들 책을 많이 사줄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 자주 들러서 책을 빌려올 수 있는 도서관이 없다면 정말 속상했을 것이다.
이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한 번 읽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는 되었지만 두고두고 곱씹으려고 책꽂이에 둘 책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내 취향에 그랬다는 이야기다.)
한 권으로 조선시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살피기는 무리고 각 시기의 한 장연을 클로즈업한 느낌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