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중 여섯번째 책이다.
평생 시골에서만 살아 온 마플 할머니가 그 어느 누구보다 명쾌하게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본다. 세상 모든 일들 직접 경험해 보지 않더라도 자신의 주변 상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매 순간을 살아간다면 그런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까?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추리소설은 겁이 나서 못 읽지만 이 정도의 사건과 깔끔한 마무리라면 언제든지 대환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