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에서 2월 5일까지 읽었다.

 

대개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일년에 성경을 한 번 정도 읽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해마다 그랬는데

올 해는 닷새만에 다 읽을 수 있었던 비결은

남편따라 성경을 일주일만에 다 읽는 수련회에 갔기 때문이었다.

 

경남에 있는 무척산 기도원이란 데 가서

(차에서 내려 기도원까지 올라가는 산길이 정말 힘들었는데

함께 간 우리 작은 아이~ "무척 힘들어서 무척산이예요?" 이랬다.)

일주일동안 주는 밥 먹고 잠자는 시간빼곤 뒹굴뒹굴 종일 성경만 읽었다.

 

나는 책 읽는 속도가 좀 빨라서 한 번 다 읽고 신약 부분도 다 읽었는데

아줌마에게 밥안하고 청소, 빨래 안하고 책만 읽으라니 그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었다.

 

우리 딸아이들은 거기서 블록 놀이하고 꽁꽁 언 호수 구경하고 그림 그리고

놀거 다 놀면서 신약성경을 다 읽어 어른들을 놀라게 했고~

 

그런 시간이 매년 한 번 정도 있으면 참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