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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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했는 데, 내가 좋아했던 안철수는 그냥 정치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도 없었을 것같다.

 

막 안철수 신드롬이 있을 때 사놓고 한참 있다 인기가 사그라진 지금 본 책... 그 당시에는 그래도 잘 팔렸다고 하던데..

 

정말이지 이건 출판사의 마케팅과 타이밍 승리였지 쉽다.

 

안철수는 새로운 생각으로 우리의 새로운 정치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부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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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밥 한 그릇이면 족하지 않은가 - 세상이 쓸쓸하고 가난할 때 빛나는 그들에게, 삶을 물었다
이승환 지음, 최수연 외 사진 / 이가서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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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달관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존경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는 그렇게는 못살겠는 데라는 인정을 하게 된다.

벌써 자본주의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간접 경험을 할 뿐이다.

그들은 무슨 의지가 있길래 그 마음 고생과 육체적 고통을 견뎌내고, 지금은 자연에서 바람처럼 살아가는 것일까?

아직 나는 오늘 하루도 돈을 더 벌기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선다. 그래도 욕심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다고 위안하면서...

 

 

 

 

 

나를 편히 앉히기 위해 남을 내치지 않았다면 이 시절의 지치고 상한 마음들이 이토록 많을 리 없습니다. 욕심의 밭에는 <함께>나 <더불어>의 큰 뜻이 심기지 않습니다.  - 이철수 판화집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中

 

삶이라는 흐름 속에 마주해야 하는 기쁨이나 혹은 외로움 허무 따위 절망적인 감상까지 씻어줄 것 같은 황홀함은, 그야말로 삽시간에 끝이 나고 맙니다. 나는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발견하고 그것이 내 곁에 오래 머물도록 하기 위해 존재해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자유입니다. - 사진가 김영갑

 

프랑스의 문필가 샤토브리앙 - 문명의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의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고 했던가. 현실적으로 봐도 숲의 파괴가 마을의 재앙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산사태, 홍수, 토사 유출 .. 벌거벗은 붉은 산엔 메아리도 못 산다.

 

숲은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숲속은 동물 세계보다 훨씬 치열하다. (동식물의 DNA를 비교해 보면 식물이 동물보다 세 배나 많다. ) 곧은 나무, 굽은 나무 모두 치열한 삶의 결과이다. 그러면서도 양보와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 팽이가 존다는 말이 있다. 너무 빨리 돌아 도는 듯 멈춘 듯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숲도 그렇다. 가장 역동적일 때 가장 완벽한 생태게를 이루는 것을 밖에서 보는 우리는 평화롭다고 느끼는 것이다.

 

일용할 양식이란 곧 열심히 일해서 자신의 일용할 양식을 먼저 챙기고, 나머지는 축적할 게 아니라 남의 일용 양식읠 위해 하늘에 쌓아두라는 뜻입니다. 배곯지 않으면 뺏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고, 도둑이 없으면 재물 지킬 군대가 필요 없고, 군대가 없으면 전쟁도 없기에 평화로운 세상이 된다는 것이 나의 평화론입니다. - 원경선 풀무원

 

불펜은 겉은 멋있지만 오래돼서 볼이 굳으면 못 쓴다. 연필은 설령 지워지기는 해도 10년이 넘어도 먹이 나온다. 그리고 연필로 쓴 글은 아주 오래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연필처럼 살다 가야지.. <전우익>

 

농촌은 인류의 생명창고이며 농민은 그 생명창고의 열쇠를 쥔 사람이다. - 윤봉길

 

불교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용어 중에 '인드라망'이라는 게 있다. 하늘나라 궁정 (인드라)의 그물(망)이라는 뜻으로 그 그물에는 코마다 투명한 구슬이 무수히 꿰어져 있는 데, 구슬은 모두 삼라만상을 투영하고 있으며 구슬 서로 간에도 상호 투영하며 유기적으로 관계하고 있다. 관계를 떠난 존재는 없다는, 관계성의 진리를 비유적으로 표현한게 인드라망이다.

 

지식인은 아는 걸로 만족하지만 노동자는 아는 만큼 실천한다. 예수가 곧 노동자요 노동운동가였기에 가장 예수처럼 사는 것은 곧 삶에서 피어난 신학을 실천하는 것, 그 때부터 조화순 목사는 세상의 모든 불의와 탄압에 맞서면서 투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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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경제학 - 알면서도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행동경제학!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지영 옮김, 김웅철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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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문 귀퉁이에 경제 상식 용어란을 모아놓은 듯한 책....표지와 제목은 참신한데.. 내용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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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페니아 (Apophenia) : 무의미한 정보 속에서 규칙성이나 관련성을 찾아내는 지각 작용

사람들은 어떻게든 공통성을 발견하고 싶어 하며, 정보 모으기를 좋아한다. 질서를 발견하면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게 되고, 자존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프라이밍 효과 : 직전에 접한 정보와 관련된 기억이 활성화된다. 어떤 상황에 대해 미리 보고 들은 바가 있다면 그것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떠올리게 된다. 이것을 프라이밍 효과 (Priming Effect, 점화효과)라고 한다.

 

콘트라스트 효과 : 비싼 물건을 보고 나면 싼 물건은 더 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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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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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지고 보면 늦깎이라는 말은 없다. 아무도 국화를 보고 늦깎이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떄문이고, 내공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직 우리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지 않는가.

 

그때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그 사정이란 사실은 구차한 핑계요, 약삭빠른 요령이요, 어리석은 자기 합리화의 다른 이름이었다.

 

어떻게 하든 참고 견지자. 이 고비는 반드시 넘어갈 것이고 나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안간힘을 쓰며 붙들고 있는 끈을 나 이제 그만 할래 하고 놓아버리면 그 순간은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 같지만 곧이어 찾아오는 포기의 고통은 더국 깊고 오래 갔다.

 

주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게 해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매일 감사할 일을 세 가지씩 적어라.

count your blessings 당신이 받은 축복을 세어 보아요

Name them one by one 하나씩 하나씩 헤아려보세요

count your blessings 당신이 받은 축복을 세어 보아요

See what God had done for you 하느님이 당신에게 어떻게 해주셨는지 살펴보세요.

 

사람 마음속에는 좋은 양과 나쁜 늑대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느 쪽이 힘이 세지는가는 우리가 어느 쪽에 먹이를 더 많이 주느냐에 달려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 성공의 정의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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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엇인가 - 프린스턴대학교 인생탐구 대기획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2
수전 울프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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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려운 주제를 쉽게 해답을 얻으려는 것은 욕심임이 분명하다.

 

삶이라는 내용에 대해서 무언가 배워보려고 읽었는 데, 솔직히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고 대학 교수가 학술적인 언어로 풀어쓴 논문이었다.

 

삶이란 가치 있는 대상을 사랑하고 열정을 바치는 것이라고 하는 데.. 별로 색다를 거 없는 표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온갖 논리를 들고 토론하는 내용이었다. 머리로는 대충 알겠지만 마음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내용이었다.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책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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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더 큰 존재에 대한 관여로부터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가치 있는 대상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때 삶의 의미가 있다.

 

열정을 바칠 대상,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 긍정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관여하도록 만드는 대상을 발견하라.

 

삶이란 행위자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행위자 외부에 존재하는 가

치에 긍정적인 관여를 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삶을 뜻한다.

 

어떤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치가 그 속에 존재해야 한다.

 

삶의 의미는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여과정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삶의 의미는 주관적인 이끌림이 객관적인 매력을 만났을 때 비로소 모습을 나타낸다.

 

삶에 의미를 가져다주는 다양한 활동은 동시에 그만큼의 고통과 스트레스와 노력을 요구하며, 심지어 우리를 위험과 고통에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알베르 카뮈 :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갈 가치가 있다면, 또한 그것을 위해 죽을 가치도 있는 것이다.

 

존 애시버리 (시인) :  종교는 아무것에도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름다울 수 있다.

 

우리가 뭔가를 "의미"할 때 그것은 뭔가를 "의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떤 일을 하는 의미라면 그 일을 하는 의도가 있다는 말이다. 누군가의 성격이 무척 매력적이라는 의미로 "그는 아주 멋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자 "의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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