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 한국 사회를 뒤흔든 희대의 사건을 파헤치다, 개정판
표창원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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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이수정 김경옥, 2016)와 함께 읽어봄. 겹치는 사건 없고 해외사례까지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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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 범죄심리학자 이수정과 프로파일러 김경옥의 프로파일링 노트
이수정.김경옥 지음 / 중앙M&B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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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십여 년간 한국에서 일어난 범죄 가운데 심리학적으로 의미 있는 몇몇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종 성격장애 유형을 개괄하고 있는 부록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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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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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이는 마치 그랜드 피아노와 같은 것이었다. 평생 들어본 적 없는 아주 고귀한 소리가 날 것이다. 그 소리를 한번 들어보면 특유의 아름다움에 매혹될 것이다. 너무 매혹된 나머지 그 소리를 알기 이전의 내가 가엾다는 착각까지 하게 될지 모른다. 당연히,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임감 있는 어른,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그걸 놓을 충분한 공간이 주어져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집 안에 거대한 그랜드 피아노를 들이기 전에 그것을 놓을 각이 나오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부족해도 어떻게든 욱여넣고 살면 살아진다는 것도 알고 있다. 물론 살 수는 있을 것이다. 집이 아니라 피아노 보관소 같은 느낌으로 살면 될 것이다. 그랜드 피아노가 거실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테고 패브릭 소파와 소파스툴, 원목 거실장과 몬스테라 화분은 둘 엄두도 못 낼 것이다. 거실을 통해 부엌으로 가려면 한가운데로 가로지르지 못하고 발뒤꿈치를 들고 피아노의 뒷면과 벽 사이로 겨우 지나가거나, 기어서 피아노 밑을 통과해야 할 것이다. 우리 부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192~193 /326)

 

아이를 덩치 큰 애장품에 빗댈 수야 없지. 비유가 아주 적절하다곤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물의 핵공감이- 내게도 자식은 분명 인생 최고의 사치 맞다. 내 주제에 말도 안되는 그런 사치. 근데 우여곡절 끝에 어찌저찌 그랜드피아노 우겨넣고 살아보니 또 어떻게든 살아지고 소파스툴이랑 몬스테라는 생각도 안남. 희한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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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
이훈구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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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부모를 살해한 어느 반인륜 범죄자에 대한 심오한 심리학적 접근을 기대했으나 다소 아쉽다. 이 책이 피상적일 수밖에 없는 까닭은 근본적으로 '자기'가 해야 할 이야기를 '남'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명한 심리학자라는 권위도 결코 '남'을 넘어설 순 없어 보인다. 이 책에 실망해서인지- 심리학(객관성)보다 차라리 문학(주관성)을 좇아야 하는 게 아닌가, 어쩌면 허구 위에 펼쳐지는 문학이 오히려 인간사의 진실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 훨씬 더 정밀하고 정교한 통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다시금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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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탕가 요가 : 수련 안내서 - 사진으로 배우는 개인 수련 지침서
데이비드 스웬슨 지음, 이보미 옮김 / 침묵의향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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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요가원에 비치되어 있던 책. 이었으나 굳이 펼쳐볼 생각은 안 했는데 최근 심각한 목 디스크 부상으로 밤잠을 설치고 사바사나도 못할 지경에 이르러 본의 아니게 3개월가량 수련을 쉬게 되면서 아사나에 대한 이론적 기초지식이 전무한 채로 강행하는 무식한 수련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고 읽어봄. 나 같은 목 디스크 위험군은 난도 높은 요가 자세에 대한 욕심과 강박을 내려놓고 특히나 아치자세라든가 머리서기는 몸 상태 봐가며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다. 돌이켜보면 반다도 안 잠근 상태로 관절을 혹사해가며 억지로 자세를 만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동안 수련할 때 반다를 거의 염두에 둔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호흡과 함께 반드시 세 가지 반다를 의식하면서 수련해야 한다. 아래는 이 책에 나오는 세 가지 반다에 대한 설명 일부.

 

1. 물라 반다: 척추의 밑부분. 여성의 경우 자궁 경관의 맨 윗부분. 물라반다를 조이기 위해 반드시 엉덩이에 잔뜩 힘을 줄 필요는 없다. 물라반다는 그보다 좀 더 미묘하다. 출산 후 여성들이 골반 바닥 근육을 탄력있게 만들기 위해 행하는 케겔 운동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2. 웃디야나 반다: 온전한 형태의 웃디야나 반다는 완전히 숨을 내쉰 뒤 아랫배를 안으로 끌어당기며 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가로막(횡경막)을 들어올려서 행한다. 이러한 수준의 웃디야나는 주로 프라나야마라고 하는 특별한 호흡 제어법에서 날숨이 끝난 뒤 숨을 멈추고 있는 동안에 활용된다.(...) 배꼽에서 5센티미터 정도 아래에 끈이 달려있다고 상상해보자. 그 끈을 잡은 뒤 등 쪽으로 몸을 통과하도록 곧장 잡아당겨 척추에 묶는다고 상상하자. 그러면 숨을 들이쉴 때 아랫배는 움직이지 않으면서, 몸통 윗부분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3. 잘란다라 반다: 턱을 잠그는 반다를 적용하려면 턱을 앞으로 길게 뺐다가 끌어당겨, 목의 울대뼈 아래에 있고 두 개의 빗장뼈(쇄골)가 만나는 곳에 있는 브이(V)자 모양의 오목한 곳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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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 2020-02-0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현재로서는 잘란다라 반다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물라반다나 웃디야나반다 같은 경우는 아사나 만들 때 허벅지 안쪽 내전근을 단단하게 유지하면 도움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