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송소고택에서 하루 묵었다. 9대에 걸쳐 만석의 부를 누린 영남의 대부호가 1880년경에 건축한 가옥이라고. 새벽을 여는 산새소리, 다음날 오전까지 사그라들지 않던 아랫목 온기, 온돌방 안에 가득했던 참나무 내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는 게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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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05-04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80년경 지어졌다고 해도 130년이 훨씬 넘은 집이네요.
산새소리, 아랫목 온기, 참나무 내음... 시각, 청각에 후각까지 자극받고 갑니다.
사진에 풍경을 담는 시각이 멋지세요.

수양 2016-05-04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사체가 워낙 훌륭해서요. 사진에 미처 다 담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예요. 정말 좋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