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典 모시고 스승님과 공부하는 재미
김일덕 지음 / 원불교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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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원불교 입교 선물로 받은 책. 김일덕이라는 예비교무가 스승인 장산 종사와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아래는 아상(我像)에 관한 한 구절.  

   
  "장산님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전 참 아상이 많습니다. 경계마다 아상이 자꾸 나오니 괴롭습니다." / "아상 없으면 너 죽어버린 것이다. (...) 아상 자체는 네가 살아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러나 아상에 잡혀 있으면 안된다. 부처님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만세멸도상독로 다 아상 아니냐? 아상이 나쁜 것이 아니다. 아상은 아상일 뿐이다. 다만 최고의 아상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진리의 나를 알아야 한다. 이름의 나를 아는 것은 아상에 잡힌 것이다.(...)"    
   

선물만 넙죽 받아챙기고 요즘은 교당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 정신적으로 한참 힘들었던 시기에는 간도 쓸개도 모조리 빼다 바칠 것처럼 매달렸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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率路 2009-06-29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한부(?)기간 동안엔 아무래도..^^;;;;;

수양 2009-06-29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그렇겠죠 조만간 이 블로그도 죽을 날이 머지 않은 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