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tles 비틀스 살림지식총서 255
고영탁 지음 / 살림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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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후반 영국의 소도시 리버풀에서는 십대 청소년들의 밴드활동이 성행했는데, 비틀즈 역시 여기서 탄생한다. 초반에 산전수전을 겪긴 하지만 결국 히트곡 제조기가 되어 엄청난 인기와 명성을 누리게 된 비틀즈. 그러나 이들도 나이를 먹고 에고가 성숙해감에 따라 저마다의 색채를 띠기 시작한다. 멤버들마다 예술적 지향이 제각각이 된 것. 폴 매카트니의 음악 취향은 감상적이고 대중적인 반면, 존 레넌은 점점 거칠고 전위적인 음악을 추구하게 된다. 한편, 조지 해리슨은 인도 문화에 심취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음악적 기량에 있어 멤버들에게 늘 무시당하던 링고 스타는 결국 인내심의 한계에 봉착하고 반항하기 시작한다. 비틀즈는 결국, 머리 넷 달린 괴물이 되어 해체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른다. 그룹 해체 후 멤버들은 저마다 추구하는 음악의 길을 걷게 되지만, 비틀즈는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만인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는다, 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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率路 2009-05-23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링고스타가 녹음해 놓은 드러밍이 도저히 못들을 지경이라 폴이 밤늦게 녹음실에서 다시 연주해서 음반내고 뭐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근데 비틀즈 해체의 주된 원인은 역시 폴과 존의 불화때문 아닌가요? 제가 링고였다면, 어떻게건 해체는 막아보려고 난리를 쳤을 것 같은데 말이죠..(링고옹을 너무 무시하는 발언인진 모르겠습니다만ㅋㅎ)

수양 2012-10-0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의 불화도 불화였지만 다른 멤버들 각각의 상황도 이 불화를 봉합할 만한 처지가 못되었던 듯해요. 링고스타는 해체를 막아볼려고 난리라도 쳤더라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그는 자기가 다른 비틀즈 멤버들한테 묻혀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착각한게 아닌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