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역사 뫼비우스 서재
케이트 앳킨슨 지음, 임정희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가끔씩 두꺼운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는데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대단하여 금새 읽어버리게 되었다. 

책은 한 아이의 실종에서 부터 시작된다. 부모와 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꼬마 아이의 실종...

그리고 잘나가던 변호사의 딸의 의문의 죽음...

힘든 시골 생활과 아이 돌보기에 지친 젊은 아기 엄마에게 일어난 엄청난 사건...

왜 제목이 살인의 역사일까 (얼핏보면 논픽션 북 같단 말이다.)

이 전혀 연관성이 없는 세가지의 사건들이 맞물리며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그 사건이 있었던 그 시점과 사건후의 남아 있는 사람들의 삶의 시점. 

현재 시점의 화자는 사설탐정의 나레이션이 주를 이룬다. 그는 잘나가던 변호사가 딸을 죽인 범인을 잡기위해 고용되었고 실종되었던 아이의 언니들에 의해 (이제는 할머니들이 되셨다) 동생의 실종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고용 되었으며 젊은 아기엄마의 아이를 찾기위해 고용되었다.

모든 사건이 어찌보면 이 사설탐정으로 부터 시작한다고 보아도 될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세 사건에 얽힌 비밀이 하나씩 풀려나간다. 슬프고 슬픈 비밀을 품고 있던 세 가지 사건들...

사건의 의미,그리고 사건의 역사가 밝혀 져도 마음은 시원하지 않고 먹먹하게 아파온다.

이런 두꺼운 책이 이렇게 빨리 읽힐수 있단 말인가?

마음 아프지만 흥미로운 소설...살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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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탐정 야쿠모 3 - 어둠의 끝에 있는 빛
카미나가 마나부 지음, 김흥국 옮김 / 피뢰침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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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이권에 비해 공포감이 훨씬 상승? 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잘 때 살짜꿍 무서워서 화장실 생각이 났을 정도니;;;

특히 맨션에서 여자 귀신과의 조우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맨션에서 자꾸만 보인다는 여자 귀신.성폭행 사건후 자살했다는 한 소녀.

그리고 한 여인이 살고 있는 맨션에 자꾸만 나타나는 피흘리는 여자귀신.

이 모든 사건의 해결 열쇠는 눈이 붉은 소년 야쿠모에게 있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해 두 눈이 붉은 남자와 조우한다.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제외한 두 눈이 붉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야쿠모...

그리고 사건 후 자살했다는 소녀의 유령이 자꾸 출몰하면서 잠긴 방에서 사람이 소실 되는 괴사건이 자꾸 발생한다.유령이 사람을 현실세계에서 없애 버릴 수도 있는 것일까?

소녀의 유령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야쿠모는 슬프지만 사건해결에 한발자국 다가간다.

하루카 때문인지 슬픈 느낌보다는 약간 밝아진듯한 그리고 더 힘이 넘치는 듯한 야쿠모를 보는 것이 즐거운 에피소드 였던 것 같다.

어리버리 이시이도 너무 귀엽고...요번엔 진짜 가슴이 두근 거릴 정도로 무서운 에피소드 였기에 다음편이 더욱 기다려 진다. 만화도 봤는데 원작하고 너무 비슷하더라는 (그래서 재미 반감;; 워낙 소설이 머리 속에서 그림처럼 잘 그려지는 지라;;;)

일이편에 오타지적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이번엔 거의 오타가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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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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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차례 만들어진 요꼬미조 세이시의 걸작 이누가미 일족. 드디어 그 책을 읽게 되었다. 읽고 난 소감은? 물론 만족.

마치 살아서 내 앞에서 여기저기 까치집 머리를 하고 긁적 긁적 할 것 같은 긴다이치 코스케와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유산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

다만 현실과 조금 틀린다면 요꼬미조 세이시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랄까??

대 부호 이누가미 사헤의 유언장에 대한 미스터리로 조사 해 줄 것을 의뢰 받아 의뢰인을 만나러 온 긴다이치 코스케는 그 의뢰인이 자기가 묵고 있는 방에까지 찾아왔다가 살해를 당하는 기묘한 일을 겪게 된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된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누가미 일족과 유산을 노리는 피비린내 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누가미 사헤는 젊은 시절의 은인 노노미야 다이니의 은혜를 갚고자 노노미야 다이니의 손녀 다마요에게 자신의 모든 유산을 물려주고 자신의 친 손자 스케키요,스케타케,스케토모 중 한 명과 결혼을 하게 되면 둘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 주겠다는 의문이 가득한 유언장을 남긴다.

이누가미 사헤의 딸들 사이에 미묘한 경쟁심이 싹트고 사헤의 손자들이 한 명씩 끔찍하고 기괴한 죽음을 맞이한다. 가문의 상징인 거문고, 도끼, 국화 와 연관이 있어 보이는 살인 현장……

언제나 요꼬미조 세이시의 작품은 쉽게 재미있게 읽히고 두근두근 거리는 미스터리와 일본 특유의 기묘함으로 일단 책을 펴면 쉽게 닫을 수 없도록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책도 물론 그런 책 중의 하나다. 마지막에 우리의 명탐정의 설명을 듣고 디잉~ 할 때 까지는 전에 세워 두었던 여러 가지 가설들이 하나 둘씩 깨어지는 비참한 기분을 맛봐야 한다.;;

유산의 문제와 이미 돌아가셨지만 많은 미스터리를 안고 있는 인물 사헤의 또 다른 비밀과 마지막을 노리고 있는 더욱 충격적인 비밀을 알려면 물론 읽어 보는 수 밖엔 없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의 책은 읽으면서도 읽는 내내 아깝다. 지금 다 읽어버린 상태에선 더더욱. 드라마를 한번 찾아볼까 생각하며 다음 책을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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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9-05-0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번 여름엔 이 긴다이치 시리즈를 한번 읽어볼까 해요 일단 옥문도를 먼저 읽어보려 하는데 입문서로 괜찮나요?ㅋㅋ 책 제목에 살인 이 안들어가서 금상첨화 예요 ㅋㅋ 책 구입을 자제해야 하는데.....왜 또 알라딘에선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해가지구..정말 ...엉엉..ㅜㅜ

오차원도로시 2009-05-08 09:48   좋아요 0 | URL
아하하 만원의 행복 이벤트 때 구매 욕구가 넘치 시겠군요~~ 꺄하하하
또 이만큼 구매 하시는거 아닌가요?ㅋㅋ
긴다이치 코스케가 나오는 시리즈들은 살인 사건이지만 사랑스런 느낌이 들어요.(엄마가 들으시면 기겁을 하시겠네요.^^)
아직까지도 긴다이치 라는 캐릭터 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만 봐도 저만 그런 느낌 받는거 같진 않고 ㅋㅋㅋ
긴다이치 시리즈와 요코미조 세이시로 검색하면 나오는 단편집(/?;;) 혼징 살인사건 그것도 참 재미있었어요...분위기가 너무 좋았다죠? 물론 긴다이치도 등장하구요 ^^

2010-05-03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0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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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하도 많이 팔려서 눈길을 끌었던 트와일라잇...

읽다가 양의 압박에 도저히 원서로 읽지 못하고 그냥 번역판을 질러버렸다...

스토리는 조금 뻔하달까?? 별로 특별하지 않은 여자아이를 아주 특별하고 잘생긴 뱀파이어 가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책장은 금새 금새 넘어간다.하지만 중반부 까지는 상황설명이랄까?? 뱀파이어인 에드워드가 주인공 소녀를 좋아하게 만들게 하기위한 밑거름 이랄까? 하는 부분이 너무 길다.

거의 질려갈 때 즈음 책으로는 삼분의 이를 읽었을 즈음에야 뭔가 사건이 하나 터져준다.갑자기 그때 부터 급 집중 모드로 읽어내려가 한번에 읽어버렸다.

피를 갈구하는 뱀파이어와 인간소녀의 사랑...

일권을 다 읽고 나서 더 이상의 사건이 있을것을 있나 했다가 이권을 보고 깜짝놀랐다. 아 그런 복선을 괜히 깔아둔 것은 아니구나...

너무너무 잘생기고 너무 너무 완벽한 데이비드에 대한 찬사를 읽고 또 읽었더니 왠지 데이비드 왜의 다른 뱀파이어 들에게 더 눈이 간다는 단점이...;;

일단 이 권도 읽어 볼 예정...벌써 원서로는 네권인가? 다섯권인가가 나왔던데...

여하튼 여자아이들 대상으로 무지 잘나간다... 그것만으로도 읽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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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2009-05-0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요새 이거 읽고있는데..근데 남주인공 이름이 에드워드 아니였나요? 잠깐 저도 헷갈려서 다시 책을 들여다봤네요 ㅋㅋ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시리즈인것 같은데 한동안 책을 멀리하다보니 이제서야 접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등장인물들의 유치하고도 풋풋한 행동들이 저같은 아줌마가 읽기엔 왜이렇게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지..소녀시절에 읽었다면 단숨에 빠져버렸겠지만, 이 나이에 읽고 있으려니 옛날 생각만 나네요 ㅋㅋ 지금 절반 정도 읽었는데 좀 더 읽으면 재밌어 질까요?

오차원도로시 2009-05-08 09:16   좋아요 0 | URL
꺄하하하하~~~ 저 데이비드는 누구인가요?? ㅋㅋ 맨날 말하면서도 데이비드 라고 하더니 쓰는것도 저렇게 써놨네요...;;;음 저도 반정도 읽을 때까지 진도 너무 안나갔어요...솔직히는 일권 다 읽을 때 까지는 그냥 그랬어요. 음 일권읽었으니까 이권도 읽어야지 하면서 뉴문읽을때 부터?? 그때 부터 손에서 못놓고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아요.(아참 데이비드 고쳐야지 ㅋㅋㅋ) 무려 태그에도 데이비드 라고 해놨어요 헉;;;
 

 
1. 입양 지역 : 경기도 성남

메일주소:wusdl79@naver.com

연락처:011-774-6306

2. 고양이의 종류: 코리안 숏헤어 (카페에 올렸더니 대부분의 집사님들이 아비시니안 믹스 같다고 하시네요)

고양이 성별 : 남아

나이: 3~4 정도 (추측입니다. 발견 당시 데려간 병원에서 성묘인 경우 나이 추측하기가 힘들다고 해서요.)



건강 사항(병원, 질병 기록): 다친 다리 때문에 검사는 이것저것 마쳤습니다. 다리 다친 빼고는 건강하고 애교만점 똥꼬 발랄한 녀석입니다.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아직 땅콩 수술 전입니다.

 

출산 횟수( 묘에 해당): 없습니다. 남아인걸요 ㅋㅋ

 

부모 묘의 나이: 구조한 아이라 수가 없네요.

 

출생 일을 모를 경우 사유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ex : 업둥이라서 출생 일을 몰라요,)

다리 다쳐 있는걸 구조한 아입니다. 출생 일을 모르겠네요.

 

3. 입양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 등등):

 

일단, 미성년자나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은 안되고요.

결혼이나 유학, 군입대 등등 그런 사정 앞두고 있으신 분들도 당연히 안되시고요.

그리고 다리가 아픈 녀석이라서 지속적인 사랑으로 보살펴주실 있는 분이셨으면 합니다.

댁에 계시는 시간이 많은 분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거 지역이 성남 입니다. 있으면 성남에 계신 분이나 가까운 서울에 계신 분이

저희 춘봉이 데리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춘봉이는 저희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春丰. 춘자에 예쁠 봉자에요…… 봄만큼 예쁜 머슴아 입니다.)

 

춘봉이 데려가면 제가 괴롭혀 드릴 수도 있을 같습니다. 자주 연락 하면서 춘봉이 만나 보고 싶거든요.

저를 도와 주기로 다른 친구와 함께 모임도 가지고 꾸준히 연락 하실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둘째로 들어가거나 혼자만 키워지는 곳에 가면 좋겠습니다. 애가 너무 착하고 너무 순하고 애교도 너무 많은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같아서 안쓰럽습니다. 먹을 때도, 머리 쓰다듬어 때도,

심지어 의사 말로는 주사 맞을 때도 꾹꾹이를 하는 녀석입니다. -_-;;

그리고 병원에 면회를 가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손에 부비부비 작렬입니다.

잠시 손을 놓고 있으면 아픈 다리로 일어나서 문에 부비부비를 해요. -_-;; 정말 이런 애교 쟁이는 생전 처음 봅니다.

병원 쌤들도 춘봉이의 매력에 빠져 들어 버렸어요! 춘봉이의 미칠듯한 애교에 한번 녹아 들어 보시죠.ㅋㅋ

, 싸이나 블로그 일촌도 필수에요.

 

까다롭다거나 나중에 귀찮지 않을까? 라고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길에서 녀석을 그것도 아픈 녀석을 다시 길로 보낼 수는 없을 같습니다.

어찌됐건 이것도 연이니 춘봉씨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살기는 힘들 같고 저희들이랑 자주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연락할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입니다.

묘연뿐만 아니라 저희들과 인연도 소중히 하실 있는 분이셨으면…

 

4. 분양  책임 :/ 분양 양이나, 분양에 대한 옵션 설정 - , 분양비가 기재된 경우에도 삭제 하겠습니다.

삼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파양하시거나 재분양 하시고 싶으시다면

저희에게 연락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데려가시면 사료랑 식기는 보내드릴 거에요.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특별한 버릇이나, 주의해야 것들 등등)

 

춘봉이는 착하고 순하고 애교가 넘치는 아이에요. 훈훈한 꽃미남으로 연정훈과 견줄 만 합니다.

몸은 노란기가 도는 회색 태비에요, 실제로 보시면 정말 예쁘고 오묘해요. 이런 무늬 정말 본적 이 없어요.

눈 색은 에메랄드 빛 입니다. 눈에 폭 빠져 버릴거 같아요. 동공 어택 매일 해요..꼭 슈렉 고양이 눈 같아요.

그리고 지금 뒷다리 골절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수술은 마쳤고 2주간 입원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지금은 임보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수술비랑 입원비가 백만 이상 들어간 상태라서

선생님께서도 6 정도 입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하셔서

며칠 퇴원을 하고 지금은 5일에 한번씩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문제는 없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데려 가시기 전에 저희랑 같이 임보처에도 놀러 와서 애기도 보고 수다도 떨고 하시다가

춘봉이 다리가 괜찮아지고 건강해지면 데려가셔서 함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임보 하는 친구가 애기가 애정을 많이 받고 자란 같다고 자꾸 사람하고 붙어있는걸 너무 좋아한다고

쳐다보고 마주치고 어딜 가도 쓰다듬어 달라고 쫓아 다닌 답니다. 그래서 쓰다듬어 주면 꾹꾹이를 마구마구 합니다.

꾹꾹이는 달고 사실 . 이거 하나만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_+

 

, 그리고 길에서 생활하던 녀석이라 굶주려있어요. 급하게 밥을 먹는듯하지만 먹습니다.

식탐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아기들처럼 불만이 있으면 조금 양양 웁니다. 배고프거나 자리가 불편할 말이죠.

케이지가 조금 좁았는지 불만을 표시 해서 꺼내 줬더니 골골거리며 쉬네요.

임보 해주시는 집에 애기냥이가 있는데 문제 없이 지낸 답니다.

애기가 처음에 몇번 하악 거려도 같이 싸우거나 하지 않네요.

 

 6. 고양이를 입양 보내는 이유(사유):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3개월 전쯤에 갑자기 저희 동네에 나타난 녀석입니다. 동안 보던 녀석들 같지 않게 특이하고 잘생겨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다가 오려고 하는데 제가 키우는 녀석들이 경계하면서 쫓아 내더군요.

어느 보니까 다리를 다쳐 꼼짝 못하고 누워 있고 저희 애들이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심장이 철렁해서 일단 이동장에 넣어 동물 병원으로 향했고요. 사고가 같다고 하시더군요.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너무 애교가 많고 힘든 수술 중에도 ‘하악’ 한번 안하고 수술 마치고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부비 부비를 하는 착한 녀석입니다.

너무 예쁘고 잘생겨서 데려가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냥이를 한번도 모셔보지 못한 사람들뿐이라……

거리에서 먹지 못해서 식탐이 많지만 먹는 중에도 꾹꾹이와 부비부비를 잊지 않는 녀석입니다.

어찌나 꾹꾹이를 잘하는지 우리 애들 4 키우면서 받아본 꾹꾹이를 받아 봤습니다. ^^

정말 좋은 집사님 만나게 해주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정말 예쁜 녀석이라 욕심 나지만 저희 애들만 해도 벌써 세 마리인데다가 요 녀석이 착해서 그런지 너무 싫어하네요;

좋은 집사님과 연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 입양신청은 메일로 받겠습니다.

1. 성함/ 나이/ 주소/ 주거형태/ 직업/ 연락처

2. 주로 활동하시는 고양이 커뮤니티와 닉네임

3. 가족 분들의 동의와 고양이에 대한 생각

4. 고양이나 다른 동물을 키워 보신 경험 여부

5. 경험이 있으시다면, 그 아이들의 현 상태

6. 유학, 결혼, 임신, 지방근무, 심경의 변화, 경제적 사정, 건강상의 문제 등등의 변수 때문에 고양이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어떻게 대비하시겠습니까?

7. 중성화 찬, 반 여부

8. 꼭 이 아이여야 하는 이유

9. 현재 반려묘 사진과 이름, 그리고 그 사진을 기제한 사이트와 미니홈피 또는 블로그 주소

10. 저희들과 지속적인 연락이 가능하십니까?

 

가끔 입양글을 볼때마다 어휴- 어찌 저리 까다로울꼬-‘ 할 때도 있었는데 제가 그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아이를 보내는 입장은 역시 이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보면 까다롭지만 알고 보면 그닥 까다롭지만은 않은 사람들과,

그리고 예쁜 춘봉씨와의 연을 이어나가실 분 꼭 계셨으면 합니다.

병원에서 찍은 춘봉씨 입니다. 수술하고도 이렇게 의젓해요. 뒤로 유리에 구조인과 임보인이 보입니다.;;ㅋㅋㅋ




늠름한 고춘봉 씨입니다. 손은 의식하지 말아주세요. 춘봉이는 지금 은근 꾹꾹이 중입니다.




귀여운 꼬춘봉 씨에요. 애기 처럼 나왔군요..으흐흐



제가 안아주니까요..지금 제팔에 꾹꾹이 중입니다, 팔은 잊어 주세요...;;; 



손만 가져다 대면 이러신다니까요...저 다리는 수술후 깁스한 다리..부비부비중...



고춘봉씨 지못미 사진...먄...;;



퇴원후 임보처로 자리를 옮겼어요.. 이런이런 물컵에 얼굴을 다 넣고 물을 마셔요..;;; 물마실때 손으로 한번 맛을 보고 마셔요;;;



초 깜찍 고춘봉 케이지 샷입니다. 클클클 케이지가 작은가?;;



이불은 왜 다 젖혀 놨니...꼬 춘봉... 

 

매력적인 모습의 꼬춘봉 씨입니다...여전히 이불은 다 걷어 놨군요..;; 눈 봐..꺄아...



요놈요놈,.,,꺼내 달라고 울어서 꺼내줬더니 요렇게 쭉 뻗고 휴식을 취하고 계십니다. ^^ 그 와중에 쓰다듬으니 또다시 꾹꾹이 삼매경...ㅋㅋㅋ 꼬리도 넘후 잘생겼어..하악~



임보처에서 애기 꼬삼봉과 마주치다... 꼬삼봉이 상콤히 춘봉군을 내리 깔아 주십니다... 구도 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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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 처음 만나기
    from little miss coffee 2008-09-29 10:20 
    도로시냥님 서재에서 너무 이쁜 아비시니안 코리안 숏헤어 믹스 고양이를 봤다. 고양이는 고양이를 부른다고.. 고양이를 더 데려왔음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마음이 있었을때는 인연이 와닿는 고양이를 못 만났고, 지금은 형편이 안된다. 고양이, 개 없어지면 자살해버릴꺼야. 라는 극단적인 말까지(나는 평생 이런 협박 아닌 협박을 단 한 번 해봤다. ) 할 정도로, 강기사와 동생은 뻑하면 보내라고 하는통에.. 나만의 공간 생기는 그날까지는 엄두가 나지 않
 
 
하이드 2008-09-29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이쁘다. ㅡㅜ 아비시니안 믹스인가봐요.. 꾹꾹이란 모든 집사의 로망. 전 말로에게 한번도 꾹꾹이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ㅡㅜ.. 아, 사진 볼 수록 너무 이쁘네요. 형편만 되면 업어오고 싶네요.. 진짜 잘생겼어요. 사람도 잘 따르고, 착한 고냥이라니, 정말 좋은 집사 어여 만나서,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오차원도로시 2008-09-29 10:46   좋아요 0 | URL
예쁘죠~ 하이드님 말로의 매력과는 또다른 매력....
저희 애들 하고도 완전 딴판이라죠.... 욘석 구조하고 놀아주느라 받은 꾹꾹이가 저희 애들한테 받은거에 몇 배가 됩니다.

임보하는 집에서 어찌나 따라 다니고 눈 맞추고 사람몸에 붙어 있는지 ㅋㅋㅋ
임보하는 집에 냥이가 있는데도 하악질은 커녕, 같이 놀고 싶어 안달이었답니다. 수술도 안한 녀석이;;; 스프레이도 시늉만 하고 안하더라구요(저희 애들은 여기저기 스프레이질; 수술도 한 녀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