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Joule > 존재와 무

운빈현님, 절판본 구매신청드립니다.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삼성세계사상전집 29번과 30번인 장 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I> <존재와 무 II>입니다.

비가 왔으면 하고 바랬는데 책을 읽다 보니 창 밖에서 후두둑하는 가는 빗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인식하니 존재하더라ㅡ, 인가요. :)

 



빈센트 반 고호, 밀밭에 내리는 비(Wheat field in Rain), 18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작은위로 > 밀레 spring(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작은위로 > 클림트 - Avenue in schloss kammer park


*제목 : Avenue in schloss kammer park
*사용재료 : 유채
*주제 : 나무(풍경,공원)
*제작년도 : 1912
*장르 : 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가정종찬 - 상 - 선림고경총서 9
백련선서간행회 엮음 / 장경각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5가의 원류가 되는 12명의 스님과 5가의 종맥을 이은62명의 스님에 대하여 간략한 전기와 시연을 기록하고 각각에 대해 찬을 붇은 것이 五家正宗贊이다.

책의 맨처음 나오는 일화을 한번 보자.

설봉스님이 하루는 원숭이들을 보고 말하기를 "원숭이가 각각 한 개의 옛거울<古鏡>을 짊어지고 있구나!" 하니 삼성스님이 "숱한 세월 동안 이름이 없거늘 어찌하여 옛거울이라고 합니까?" 하고 물었다. 설봉스님이 "흠이 생겼구나!" 하자 삼성스님이 말하기를 "천오백명을 거느리는 대선지식이 말귀도 못 알아들으십니까?" 하니 설봉스님이 말하였다. "노승이 주지하기가 번거로와서..'

알겠는가. 비가 연잎을 적시니 향기가 집에 떠돌고 바람은 갈대잎을 흔드는데 눈은 배에 가득하네.

 

무슨소리인가?...헤아리기는 하겠는데..논리적으로 해석을 하고싶은 충동에 앞뒤가 막힌다. 법정스님이 쓴 책중에는 이런 선문답을 설명하는 책도 있던걸로 기억한다.

이책을 사게 된 이유는 일본소설중 금각사란 소설에서 머리에 신발을 놓은 선문답이 나오는데 그 선문답이 이 오가정종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선문답은 여러 특징이 있다. 엉뚱한 것을 보고 다른것 지시하고 비유를 행동으로 하며 행동을 비유로 한다. 어려운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하고 침묵하기도 하고 폭력적일수도 있다.  하여간 선문답의 사전지식이 없으면 읽기어려운 책이지만 그걸 느끼고 싶은사람은 한번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양철학:서양철학과 어떻게 다른가
양재혁 지음 / 소나무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크게 네부분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두가지의 초점을 주의깊게 봐야 될것 같다.

하나는 동양철학이 서양철학과 다른점과 현시점에서 동양철학이 어떻게 길잡이를 할것인가와 신채호를 예를 들듯 새로운 적용부분에 그 초점을 맞춘다고 할것이다.

적용부분은 많은 역사적, 사상적 이견이 많을 것같고 우선 저자가 생각하는 동양과 서양이 다른이유를 살펴봐야 할 것같다.

일반적으로 고대중국철학은 순응적태도가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른바<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 벌을 받기때문에 순응해야만 복을 받을 수 있다>는 관점이고 서양은 <프로메테우스적>관점을 든다.

저자는 고대에 나타난 동양과 서양의 자연관을 비교하고 동양의 주요개념인 도(道)를   역경이나 노자, 장자,맹자 ,공자에서 나타난 다른개념들을 정리해 나간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히 이런 개념설명에 끄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제시한다.

무엇때문에 동양의 철학적 사유형식은 서양철학의 그것과 다르게 진행되어왔는가.. 대개 사람들이 말하는 그리고 저자가 비판하는 모호한 것을 저자는 자세히 설명하고 예를 든다. 동양철학이 서양과 달리 논리적 조직이 없다는데에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고 공감하면서 근대의 동양 중국학자들의 시각을 비판한다.

그들의 주장은 대체로 서양은 물질적, 전투적, 투쟁적, 과학적인 범주에서 동양은 정신적, 평화적, 초월적, 관조적, 정적인 범주로 사전의 선입관으로, 혹은 시대적 비판과 우월의 우회로 표현했다고 지적한다.

이쯤와서 저자의 생각은 <중국과 서양의 철학적 사유방법의 이질적인 원인에 대한 문제는 곧 역사적 문제이다.>라고 말한다. 그것은<어떤사람인가라는 질문은 오직 그 사람이 몸담아 온역사만이 대답할 수 있다는 전제에 저자의 이론은 기초하고 있다>라는 확답을 통해 알수 있다.

저자가 말한 사람이 몸담아 온 역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그것은 어떻게 다름을 설명할까..

저자는  두문화의 외적 조건이 결정적으로 차이가 벌어지게 된것은 철학적 사유가 발생하던 시기의 사회적 삶의 형식에서 비롯된다고 밝힌다. 그것은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배경을 포함한 지적이다.

동양(중국) 그 고유한 지정학적 위치와 교류의 어려움, 그리고 공동체적 농업생산과 그에 따른 제반 시설등의 이유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로 성립될수 밖에 없음을 저자는 주장한다.

이런 정치체제에서 사상가는 자신의 사상을 왕에게 인정을 받아야 출사할수 있기에 왕을 설득하거나 감명받기 위해 엄격하고 엄밀한 학문보다는 현실에 맞고 역사에 등장한 것을 예로 들어 자신의 생각을 펼치게 된다... 이러한 주장을 저자는 하고 있고..그리고 현시점의 동양철학의 나아가야 할 방법과 비판도 흥미있게 펼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