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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기 ㅣ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이연향 옮김 / 마루벌 / 199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접한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질 바클렘이라는 이름을 절. 대. 잊지 못하게 하던 그 색감과 작고 귀여운 들쥐 가족들의
명료한 모습.
애니메이션보다도 더 어여쁘던 그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가을 편에서는 더욱 그것이 도드라지는데
이 한 편의 책만으로도 가을 숲의 멋진 모습을 다 보여준다.
색감 풍성한 열매들과 가을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 속을 헤메이는 앵초의
모습을 금세라도 발견할 듯 생생하다.
가끔 좋은 책들은 가슴에 와서 나가질 않는지라 리뷰를 잘 못쓰게 된다.
이 책도 그 중의 한 권.
내보내기가 너무 아쉬운 작은 앵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