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학 위기론’의 실체를 말한다
시장유일주의를 감시하는 사회의 근본적 가치가 흔들리는 절박한 상황…‘밥그릇 타령’으로 오해 말고 ‘인간다운 사회’ 고민하는 교육을 복원하라
▣ 도정일 문학평론가·경희대 명예교수
인문학 위기론은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이 위기에 처했다거나 인문학 종사자들의 밥그릇이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는 식의 문제의식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그런 정도의 문제라면 인문학자들이 구태여 학문세계 바깥의 ‘사회’를 향해 위기신호 같은 것을 송출할 필요가 없다.
인문학 위기론의 핵심에 놓여 있는 것은 인문학의 위기가 곧바로 사회적 위기이고 사회적 삶의 위기라는 절박한 문제의식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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