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10일 (토) 16:54   데일리서프

 

[기사추가: 2005-12-10 17:09]

황우석 교수팀 연구원이었던 김선종 씨가 줄기세포 사진 조작 사실을 YTN에 숨겼다는 내용의 기사를 오후 3시께 ‘단독’이라고 보도했던 YTN이 4시가 넘어서자 기사를 삭제해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YTN이 지난 12월 4일자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김선종 씨와의 인터뷰 중 줄기세포 사진조작 부분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겹쳐져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씨를 인터뷰했던 YTN은 10일 오후 3시 15분 “김선종 연구원이 줄기세포 사진조작 YTN에 숨겨”라는 제목으로 당초 4일자 보도의 인터뷰와는 달리 김 씨가 줄기세포 사진을 조작했다는 내용으로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소속 이모 교수가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방송은 “김선종 연구원이 황우석 교수의 지시나 요청에 따라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늘린 것으로 안다”는 피츠버그대 교수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현재 피츠버그 의대가 실시하고 있는 자체 조사에 김 씨가 매우 중요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진상조사에 들어간 피츠버그 의대가 모든 자료와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황 교수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제기된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 국제 학계의 관행이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방송은 보도했다.

사진 작업 담당한 김선종 연구원의 조작 발언, 어느쪽이 진실인가

이로써 줄기세포 조작 논란은 다시 연구원 김선종 씨의 YTN 4일자 인터뷰가 진실이었느냐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됐다. PD수첩 팀이 그동안 강조해온 ‘중대증언’ 중 하나가 줄기세포 조작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PD수첩 제작진은 미국으로 건너간 2명의 연구원들의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4일 방송된 YTN과의 인터뷰에서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중대 증언을 한 바 없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PD수첩과의 인터뷰를 전면 부인한 셈이다.

YTN의 보도는 PD수첩의 취재윤리 파문으로 확산됐으며, 김 씨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대진술이라는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질 수 있었다.

그러나 황 교수와 PD수첩 제작진의 양쪽으로부터 검증절차와 제반된 사안에 대한 법률적 증인으로 나선 김형태 변호사가 8일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김 씨가 PD수첩에 진술한 내용이 일부분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PD수첩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제기를 소개하면서 “김아무개 연구원은 진실을 말하면 검찰수사 대상에서 빠지도록 제보자 보호를 하겠다는 피디수첩의 제의를 받은 뒤 ‘지시를 받고 사진 2장을 10장으로 불렸다”고 밝혔다.

복수의 관계자들을 통해 황 교수의 사진조작 의혹이 점차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김 씨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 중 스테이닝 작업을 맡은 연구원이다. 스테이닝이란 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스키드마우스(면역결핍쥐)에 줄기세포를 넣어 키운 종양인 테라토마 조직이나 줄기세포의 DNA를 염색해 사진으로 촬영하는 작업을 말한다.

한편 YTN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어떤 기사가 삭제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기사가 삭제됐다면 기사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달중 (daru76@dailyseop.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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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시작했구만.

황우석  교수가 언제까지 병원에 누워 있을까 궁금하다 ...

 

 

원래 보도된 기사

 

황우석 교수팀 K연구원,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늘린 사실 YTN과의 인터뷰에서 숨겨

[노컷뉴스   2005-12-10 17:02:48] 
피츠버그 의대 한국인 이모 교수 YTN 10일 오후 뉴스서 이같은 사실 밝혀 논란 또다시 일어



미국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황우석 교수팀의 K연구원이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늘렸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YTN은 10일 오후 3시 뉴스에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미국 피츠버그 의대의 한국인 교수가 YTN에 e-메일을 보내 K연구원이 황우석 교수의 지시나 요청에 따라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늘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또 "K연구원은 YTN 기자와의 현지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피츠버그 의대가 실시하는 자체 조사에서 K연구원이 매우 중요한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YTN은 이 교수가 이러한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비록 미국에 있지만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국 사회와 학자들이 국제 사회의 의심과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것을 매우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의혹을 한국 사회와 대학들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외부의 손에 의해 문제점이 드러나는 수모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피츠버그 의대가 실시하는 자체 조사에서 K연구원이 매우 중요한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며 "피츠버그 의대가 모든 자료와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는데도 황우석 교수가 협조하지 않으면 줄기세포 조작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으로 판정받는 것이 국제 학계의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미국 피츠버그 의대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임상 약리학 센터의 임상 조사실 업무도 겸하고 있으며 미국 FDA(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객원 의학자료심의요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제의 K연구원은 4일 방송된 YTN과의 인터뷰에서 "'PD수첩' 제작진의 협박과 회유가 있었으며,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가짜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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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5-12-1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YTN도 손발이 안맞는 기자들이 있나보네요.. 특종을 위해서 '황박사에게 불리한 기사'를 싣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겼으니... 쩝.
(무책임하거나 게을러서)몰랐거나 (비겁하게)묵인했던 국내 학자들은 물론 언론 또한 망신 당하게 생겼군요. 에거..

balmas 2005-12-1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걸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순진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MANN 2005-12-10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참, 매일 무슨 반전 드라마라도 보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