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겨레 기획연재 정치적인 것의 사상사 25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는 아일랜드 출신의 정치철학자 필립 페팃의 공화주의론을 다루었습니다.

 

아래 주소로 가시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71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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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아인 2015-02-06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강명관 씨의 시원한 한마디를 적어 봅니다.

△‘민족’, ‘개인’, ‘주체’, ‘자아’ 등이 좁은 의미의 ‘모던’으로 정리되기보다는 ‘복수의 근대성’처럼 폭넓게 봤을 때 서구적 의미와 달리, 다양한 모더니티의 이름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서구적 흔적을 모두 폐기할 수는 없지 않나.

(기자의 질문)


꼭 ‘근대’를 찾아야만 하는가. 그것을 찾지 않으면 역사나 문학사 연구가 안되나? 왜 이렇게 근대에 골몰하는가. 한국사의 연구가 시작된 이래 그 만큼 ‘근대’를 찾았으면 이제 식상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복수의 근대’, ‘다양한 모더니티’라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근대’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인다 해도, 그것은 이미 서구의 근대를 보편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1876년 개항 이전에는 서구의 근대는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조선후기 역사에서 근대적인 것을 찾는 것은 망발이다. 우리가 경험한 근대는 1876년 개항 이후 외부에서 강제로 주입된 근대일 뿐이다. 그리고 그 이후 1세기 이상의 장구한 시간을 거치면서 한국 사회를 근대화했던 것이다. 나로서는 이런 시각에서 1876년 이후 강제로 주입된 근대 밖에 인정할 수밖에 없다.

(강명관 씨의 대답)


내가 보기에는 우문현답이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차크라바르티의 <유럽을 지방화하기>는 ˝복수의 근대성˝ 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지구사를 주장하는 그레고리 벤틀리나 국방대학교의 홍태영 같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주장하거나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차크라바르티도 자기들과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그의 문제의식을 왜곡하고 있다.

차크라바르티의 문제의식은 오히려 강명관에 가깝다.

왜냐고? 차크라바르티는 ˝근대˝를 <반식민적인> 감사의 정신으로만 얘기할 수 있다고 반어적으로 비꼬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아인 2015-02-06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화주의는 국민이 주권을 갖는 것을 가리킨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귀족과 평민이 서로 이른바 평화롭게 권력을 나눠 갖는 것.)

민주주의는 인민들 간에 평등한 관계 즉 권력이 없는 관계를 말한다.

권력이 없으므로 지배받는 자도 지배하는 자도 없다.

서기 1871년의 프랑스 파리에서는 공화주의가 민주주의를 박살내기도 했다. (파리 코뮌)

차아인 2015-02-06 18:5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그러고 보니 나폴레옹 1세나 나폴레옹 3세도 공화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승만이나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과 노태우도 굳이 말하자면 공화주의자라고 주장할 수 있다.

공화주의적 독재자!

차아인 2015-02-06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화주의를 민주주의와 혼동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지만 공화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흥미로운 것은 공화주의는 국가를 끌어들일 수밖에 없는데 민주주의는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아마 발마스 님은 다르게 얘기하실 것이다.

공화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공화주의를 너무 좋아하지 말기를 바란다.

차아인 2015-02-06 18:54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내가 발마스 님에게 기대하는 것은 발마스 님이 기존의 번역본을 욕하면서 은근히 자랑하고 있는

<자본을 먹자> 번역본이다.

그래! 前 大統領 이명박 같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자본을 많이 먹었지!

차아인 2015-02-06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5회. 필립 페팃-공화주의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나l2014 한겨레 기획연재


(나의 대답)


아니다! (공화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한겨레는 ˝순한글주의˝라는 망상에서 벗어나라!

... 2015-03-0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4년 1월에 시작한 연재가 이제 하나의 연재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힘내시고...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 기다립니다...감사합니다_ _)


balmas 2015-03-09 20:42   좋아요 0 | URL
예 맞습니다. 오늘 마지막 발리바르 원고를 신문사로 보냈습니다.^^ 오랫동안 연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약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른 시간 내에 책으로 정리해서 출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