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마르크스의 유령들]이 출간됐습니다.

 

예정보다 1주 정도 늦긴 했어도 무사히 출간되어 기쁩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널리 읽히길 기대해봅니다.

 

새로운 표지는 [햄릿]에서 모티프를 얻어서 도안한 것인데,

 

제 생각에는 아주 멋진 것 같습니다. :)

 

[마르크스의 유령들] 2판 [역자 후기]는 아래 페이퍼를 보시면 됩니다.

 

http://blog.aladin.co.kr/balmas/7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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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14-08-25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쭉 기다려온만큼 표지가 매우 멋집니다. 축하드립니다, 발마스님^^

balmas 2014-08-25 18:32   좋아요 0 | URL
예 감사합니다. 여우님. :)

너무 오랜만에 뵙네요. 제가 그동안 너무 소홀히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__)


2014-09-03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14-08-2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진짜 반갑습니다. 지난해 부터 출간 소식이 있어서 저 역시 오래 기다렸는데..수고하셨습니다.

balmas 2014-08-27 10:4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드팀전님.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청루 2020-07-2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의 번역과 해설, 그리고 관련하여 집필하신 글들 덕분에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일독 후 찬찬히 다시 살펴보다가 한 가지 궁금증이 들어 여기에 물음을 남깁니다.

(저는 2017년 6월에 인쇄된 2판 2쇄를 보았는데요,) 21쪽 5번째 줄 ˝그것은 어느 날 유럽에 도착하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와 그로부터 세 줄 아래의 ˝신들림이 어느 날 도착하지도, 갑자기 나타나지도 않는 이유는˝이 의미상 상반되는 것 같습니다. 전후 맥락상 신들림이라는 것이 유럽의 실존 자체와 얽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어느 날 도착하지도 갑자기 나타나지도 않는다는 후자의 내용이 자연스러운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신들림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 도착하는 것‘이라는 전자, 즉 5번째 줄의 문장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여 불어와 영어 원문을 찾아보니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Intempestive, elle n‘arrive pas, elle ne survient pas, un jour, à l‘Europe, comme si celle-ci, à tel moment de son histoire, en était venue à souffrir d‘un certain mal, à se laisser habiter en son dedans, c‘est-à-dire hanter par un hôte étranger.
Untimely, it does not come to, it does not happen to, it does not befall, one day, Europe, as if the latter, at a certain moment of its history, had begun to suffer from a certain evil, to let itself be inhabited in its inside, that is, haunted by a foreign guest.
저는 불어를 못합니다만 번역기를 통해 더듬더듬 살펴보면 번역서 21쪽 5번째 줄의 문장이 ˝그것은 어느 날 유럽에 도착하지도, 갑자기 나타나지도 않는다.˝ 정도의 의미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탈자로 인한 문제인 것인지, 혹시라도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인지 한 번 확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balmas 2020-07-28 17:30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청루님. 댓글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적하신 문단의 경우, 저는 청루님이 지적하신 바대로 번역하려고 했는데, 아마도 제 의도대로 읽히지가 않은 듯합니다. ˝그것은 어느날 유럽에 도착하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청루님은 아마도 ˝그것은 어느날 유럽에 도착하는 것이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는 의미로 읽으신 듯합니다. 그런데 제 의도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것은 어느날 유럽에 도착하는 것도,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라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던 겁니다. 지적하신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보니 그 문장이 그렇게 읽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회가 된다면 그 문장을 좀 더 정확히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청루 2020-07-2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는 말씀하신 방식으로 다르게 이해했습니다. 빠르게 확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의문이 해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