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때리다 2010-02-12  

김재인님의 글입니다. ----------------------- 들뢰즈+가타리의 의미 이론을 비트겐슈타인을 빌려 설명하는 세간의 경향에 대해 한 마디 언급하고 싶다. ...비트겐슈타인은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안전하지만, 사실 들뢰즈+가타리에게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존재였다.........그런데 이진경은 들뢰즈+가타리의 언어학을 해설하는 대목에서 비트겐슈타인을 집중 원용함으로써 논점을 흐리고 있다.... 더욱이 "부디 '비트겐슈타인'으로 인하여 니체나 푸코, 들뢰즈란 이름만으로도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평온이 깃들길!" 이라는 말까지 보태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안전한, 즉 공인된 사상이니까, 그리고 니체나 푸코, 들뢰즈가 말한 내용도 결국 비트겐슈타인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안심하시라!! 비트겐슈타인에 관해 들뢰즈가 우려했던 위험이, 바로 이진경의 발언에 내포된 그 사태 아니었을까? 평화와 안전.
 
 
balmas 2010-02-13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리모님이 수고스럽게 퍼다주셨네요. 그런데 나로서는 사실 잘 판단이 서지 않네요. 그렇게 관심이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리모님과 저는 아마도 관심의 코드가 약간 차이가 있는 듯.^^

자꾸때리다 2010-02-13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