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민주자료관에서 5월 31일 금요일에 <폭력과 애도 III>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학술대회 개최의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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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주제: 종결된 애도, 종결될 수 없는 애도

 

한국 현대문학은 국가폭력과 사회적 폭력에 관한, 그리고 애도와 애도 불가능성에 관한 풍부한 작품들을 배출해왔습니다. 따라서 문학 분야에서 국가폭력과 사회적 폭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작업이 어떻게 재현되어 왔으며, 또 어떻게 애도 불가능성이 재현되어 왔는지, 더 나아가 어떤 애도 작업이 재현되지 못했고 재현이 불가능했는지 살펴보는 일은 한국문학에 대한 뜻깊은 탐구일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재해석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프로이트 이래 애도라는 주제는 정신분석학과 인문학의 중심적인 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자크 데리다와 주디스 버틀러의 철학적 작업을 통해 애도는 전문적인 분과학문의 영역을 넘어 광범위한 사회적정치적역사적 주제와 연결되는 현대 인문사회과학의 핵심 주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애도할 수 있는 것과 애도할 수 없는 것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양자의 차이는 어떻게, 누구에 의해 결정되는가요? 국가권력은 애도를 금지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애도의 자격과 권리에 대한 독점이야말로 국가권력의 핵심을 이루는 것인가요? 애도는 왜 항상 배제된 죽음과 잔여를 남기는 것일까요? 애도와 애도의 불가능성, 또는 종결된 애도와 종결될 수 없는 애도에 대한 인문학적철학적 고찰은 애도의 문제가 보편적인 인간학적윤리적정치적 쟁점이라는 것을 드러내줄 것입니다.

 

1. 애도를 거부하는 문학의 애도들: 애도 문학을 애도하기 위한 시론적 연구

발표: 양순모(연세대) / 토론: 김요섭(성균관대)

 

2. 두터운(thick) 518, 얕은(thin) 518: 최근 518의 문학적 재현 양상에 대하여

발표: 김형중(조선대) / 토론: 최다의(제주대)

 

3.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어떻게 빨갱이들을 애도할 것인가?

발표: 진태원(성공회대) / 토론: 조지훈(연세대)

 

 

시간과 장소

2024531, 오후 1~630, 성공회대학교 미가엘관 4M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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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회의 주소: https://us06web.zoom.us/j/83059379162?pwd=ivSKK0w0XUlYwnLti5kJFtZZqQ2EMS.1

- 회의 ID: 830 5937 9162

비밀번호 : 240531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대표메일(ihp@skhu.ac.kr)이나 전화(02-2610-4137)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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