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6-03-22  

발마스 님, 발마 스님~~
기초 개념 부실 공사로 골치 아파하는 아마추어 철학도의 질문 임당. 어의 없어도 용서해 주삼~~ 1.동일성 이라는 개념에 있어서요. 예컨데 수 많은 <지우개>들을 "지우개"라고 지칭하는 것과 "세살 때 데리다와 74살 데리다는 같은 데리다다"라고 하는 것. 둘 모두 동일성이라는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2. 존재와 사유의 일치라는 관점에 있어서, 바디우 존재론 역시 이러한 관점을 깔고 존재론을 펼치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balmas 2006-03-22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때리다님 전용 방명록을 하나 따로 만들어야겠네요. ㅎㅎㅎ

1. 둘 모두 동일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좀더 구별해서 부를 수도 있겠지만 ...

2. 이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해주시겠어요?

비로그인 2006-03-22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 스님, 어쩌다 보니 여기가 제 질문방이 된 것 같네요.ㅋㅋㅋ

1. 동일성이라는 개념에서요. "팔 다리 몸, 머리를 가진 저건 사람이다."할 때도 동일성이라는 개념을 적용할 수 있나요?

2. 빠르메니데스의 일자에서 볼 수 있듯히 서구 철학에서는 사유가 존재를 반영한다는 사고가 지배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바디우,(그리고 들뢰즈와 니체)역시도 존재론을 정립함에 있어서 인간이 존재론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깔고 있는 게 맞지 않나요. 물론 이성 중심주의의 문제점은 의식하고 있겠지만요.

balmas 2006-03-2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그럼요, 그 경우에도 동일성이라는 개념을 쓸 수 있죠.
2. 그런데 이런 얘기는 사실 별 의미가 없어요. 자꾸 때리다님이 말하는 존재와 사유의 일치는 철학 또는 합리적인 사고의 전제 자체예요.
누구도 이걸 부정하고 철학을 할 수는 없죠. 무슨 이유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저는 그게 더 궁금하네요. (???)

비로그인 2006-03-25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질문한 이유는...<인식론의 종언>의 시대에 존재론이 과거와 같은 위상을 차지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한 번........쯥......ㅡㅡ;;

balmas 2006-03-25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런 원대한 생각을 품은 질문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