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ean 2005-01-04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종종 와서 리뷰 등을 잘 보고 있습니다. 데리다의 글을 읽어보려고 몇 차례 '도전(?)'을 했었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번역 핑계만을 댈 순 없지만, 데리다의 경우,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역이 심해서요. 몇 가지 이차 문헌을 보아도, 사실 일차 문헌을 제대로 읽지 않은 이상 그 역시 제대로 읽었다고 보긴 어렵더군요. 데리다 입문서로 권해주실 만한 것이 있다면, 좀 권해주시겠어요? 천천히 좀 읽어나갔으면 좋겠는데, 딱히 길라잡이가 될 만한 것이 없어서... ^^;
 
 
balmas 2005-01-05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geniean님. 데리다 입문서를 소개해달라고 하셨는데, 방명록은 분량이 제한돼 있고, 또 이전에 다른 분들에게 몇권 소개한 글이 있어서, 그 글을 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마이페이퍼 중에 [단상들]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그 중에서 10월 21일에 쓴 [형이상학의 해체에서 타인들에 대한 환대로]라는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왼쪽 달력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국내에 번역된 데리다 2차 문헌들 중에도 엄청난 오역본들이 있어서(예컨대 레웰린의 [데리다의 해체주의]나 휴 실버만의 [데리다와 해체주의 철학과 사상] 같은 책들이 그렇죠) 잘 골라서 읽으셔야 합니다. 제가 거기 소개해놓은 책들은 비교적 번역이 괜찮고 내용도 알찬 편이어서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geniean 2005-01-0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