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7월 뜨겁게 달렸습니다. 

결승점이라 말하기 보다는 우리 삶의 변곡점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여행자를 소개합니다.

 

강*자 ksz1***@hanmail.net
구*이 ssun***@naver.com
구*성 westse***@hotmail.com
권*범 bau***@gmail.com
권*진 poet2***@paran.com
김*락 punk6***@gmail.com
김*아 haw***@naver.net
김*정 caus***@nate.com
김*온 ken***@naver.com
김*란 yrkim-mys***@hanmail.net
박*일 koreanv***@hanmail.net
박*현 ddong***@naver.com
송*정 suejun***@hotmail.com
안*정 js***@hotmail.com
이*훈 nostalg***@hanmail.net
이*재 purity0***@empal.com
이*민 deligh***@hotmail.com
이*의 mayri***@hanmail.net
이*정 binsen***@hanmail.net
임*아 choro***@hanmail.net
장*정 zangg***@hanmail.net
정*아 nave***@daum.net
최*영 dew7***@nate.com
홍*욱 piano***@hanmail.net
황*현 kales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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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z1211 2010-07-2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열공할께요
덥긴하지만 즐거운 여름이네요
공부하는 즐거움이 따르니 그런가봐요
계속 좋은 강의 기다려고 되겠지요?
목요일에 뵈요
감사합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7 11:15   좋아요 0 | URL
옙. 매주 두 번씩 뵈니 잘 아는 사이처럼 느껴진다는...

분다 2010-07-2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방 지기님 완전 센스쟁이 !!! ^^ 감사합니다. ^^

오수영 2010-07-28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늘부터 회사에서 워크샵(직장동료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를 떠나게 되어서
그동안 결석안하고 후기도 꼬박쓰고 잘 다녔는데. 마지막 강의를 못 듣게 되었어요. ㅠ.ㅠ
대신 . 저희 집주인 오빠(?)를 대신 보낼까 하는데 (보낸다기보다 넘 듣고 싶어하시는데 합격을 못하셔서)
제가 집주인께 이번주 목요일 제 공간을 양도해도 될까요? (젊은 집주인임)
허창근씨구요. 내년부터 차근차근 세계 여행을 떠나보고 싶으시다고 앞으로 준비하려고 하시더라구요.
가능하리라 믿고... 집주인께 대신 가라고 말씀드릴게요 ^^(댓글 확인을 못하고 떠날 것 같아서)

돌아와서 4기 후기와 마지막 강의 못 들은 대신 책 읽고 후기 올릴게요. ^^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8 17:21   좋아요 0 | URL
네, 그러세요. 고맙습니다. 오수영님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비로그인 2010-07-29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지막강의인디 급하게 지방내려와서 못갈거같네요ㅜㅜ

젊은나무 2010-07-30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마지막 강의에 참석을 못했어요. ㅠㅠ 5강 까지 개근을 하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참석의 기회를 주셨는데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해요. 공정여행 스터디를 통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인생이 항로를 나아갈 자신감에 대해서요. 다음에 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터디 정말 고마웠습니다!^^

터잡기 2010-07-30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강 모두를 너무 잘 들었구요. 어제 종강에는 모처럼 남아서 뒷풀이도 참여했답니다. 원래 제가 어디가면 잘 나서지도 않고 꿔다놓은 보리자루마냥 있다가 오는데 마지막에는 꼭 남고 싶었더랬습니다. 강사님이 일찍 끝내주셔서 더욱 다행이었지요..(집이 멀어서..)
7월 한달 매주 목요일을 기다리면 모든 일정을 안 잡고 찬찬히 달려왔습니다. 그동안의 여행들도 뒤돌아보고 새로운 여행길도 꿈꿔보면서요.. 만났던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에 선물 나눔도 너무 좋았어요. 각자의 여행을 공유한것 같아서 더욱이요..(사실 전 평화도서관에 도움이 되는 일인줄 알았어요..ㅋㅋ 물건 내고 갖고 싶은 물건 사는..)
다들 행복하시고 일상이 여행이 되는 그날까지~~ 샬롬!!
 


인문학 강의
 

그런 적이 있었다.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은 지금 굶주리고 헐벗어 가고 있는데 나는 여기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끝없이 계속되는 소비를 해도 될까라며 고민했던 때가. 하지만 죄책감과 별개로 내 일상은 돌아갔고 그 일상의 무자비함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다. 그걸 끊을 용기도 없으면서. 최근까지, 나는 그 짐을 내 어깨 위에서 내려 놓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알라딘에서 여행인문학 강의 지원이 떴었다. 그리고 난 임영신 선생님의 강의를 보고 싶다는 댓글을 달았었다. 임영신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로 결심한 것은 그녀가 쓴 글 때문이었다. '평화는 나의 여행'을 읽으면서 이라크 전쟁 후 다른 곳은 폭격으로 인해 상처투성이인데 석유에 관한 건물은 하얗고 깨끗했다고 말한 부분이 아직도 내 머리에 선명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선배로써 그리고 비슷한 길을 소망하지만 그럴 용기가 없는 나에게, 그녀의 강의는 내 삶에서 나아가야 할 길에 관해서 자그마한 힌트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거리의 차이(서울로부터 백 리란 거리는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와 갑자기 시작한 감기때문에 갈까말까 고민을 했던 그녀의 강의를 이 때 아니면 언제갈까, 혹은 지금 안 가면 평생 후회하겠지 싶어서 아주 짧은 하루 동안의 고민을 마치고 결국 가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섰다. 

약도를 안 뽑아서 헤매다가 동네 주민의 도움을 받아 도착한 '민중의 집' 2층. 아직 강의가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열기는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맨 앞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강의를 기다렸다. 차분한 임영신 선생님의 목소리로 시작한 강의의 주제는 'Between here and there'. 처음에는 첫 여행이었던 일본 여행을 풀어내셨고, 그 후로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잃어버린 이야기도 하셨다. 그리고 곧 최근에 다녀온 미국 이야기를 하셨다.  

Between here and there,  

미국 필라델피아에 서 있으면서도 바그다드를 떠오르게 되고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이라크의 티그리스 강을 생각하게 되고. 시간과 공간은 다르지만 그 기억은 종이접기를 할 때처럼 한 점으로 겹쳐져서 관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관통점에서는 감정이 조금씩 조금씩 차올라서 폭격 전야의 그 순수하고 놓아주기 싫어했던 이라크 아이들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차마 어떤 말을 해야 될 지 몰라서 망설이는 이에게 '기억할게'라고 말하던 아이들을 떠올리는 그녀의 눈물에서 나도 모르게 전이된 감정으로 눈물 한 방울 뚝뚝. 

하지만 그녀의 강의 말미에도 말한 것처럼 함께 우는 여행보다 희망을 발견하는 여행을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언젠가 타고 싶은 피스보트는 평화와 비평화의 간극에서 고통받는 그녀에게 평화의 일상을 만드는 게 또 다른 평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고 한다. 또한 뉴욕 소호에 위치한 Housing works 라는 중고책카페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는 혼자 우는 것보다는 모두 같이 희망을 노래하는 모습을 보았다. 최근 다녀온 펜드릴의 이야기와 Eco map의 이야기 또한 우리가 조금은 덜 위험하지만 많은 이들이 같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도움이고 나눔이다. Beyond the maps, into the future의 말처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방향으로 여행이 나아가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강의의 마무리는 경계에 선 자의 고통과 그들이 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사회의 변화였다. 경계에 선 자는 어느 곳에도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소속감 불명의 괴로운 처지에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쪽과 저 쪽 어디에서든 상대를 끊임없이 생각해 내게 하는 역할이 될 수 밖에 없다. 여행자가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강의처럼 여행은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그 감수성으로 인해 불합리한 점을 잘 잡아내기에.

이렇게 강의는 끝나고 나의 가슴에는 푸른 별빛 바다를 꿈꾸게 되었다. 이제껏 나는 아직 익숙한 지도를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지 나만의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강의을 들으면서 언젠가는 나만의 지도를 만들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강연 후 뒷풀이도 있었지만 내일 아침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때문에 서둘러 진주로 내려가야했던 점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방법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돕고,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까, 라고 스스로를 달래보았다. 또, 많은 것을 배워가니까. 그게 큰 기쁨이었으니까 약간의 안타까움은 지금은 고이 접고, 다음을 위해 웃기로 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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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0-07-27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홀리야 님이 후기를 넘 잘 올려주셔서 머뭇거리다가 이제야 댓글을 답니다. ^^
여행인문학 강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네요.
많이 배우는 강의였습니다.
경계를 넘는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희망을 발견하는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좋은 강의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펜드릴'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펜드릴이라는 사람이 나오거나, '펜'과 '드릴'만 나왔어요.
좀더 자세한 정보를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floweroftime 2010-07-30 11:11   좋아요 0 | URL
펜드릴이 아니라 '펜들힐'로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저도 이제야 알았네요.- -;
 

알라딘 인문학스터디가 장안의 화제라고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강의를 서울에서 진행하면서 

의도치 않게 비수도권에 살고 계신 독자분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한계가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알라딘 인문학스터디 이외의 많은 문화 강좌도 서울 중심이라 

알찬 내용들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알라딘 인문학스터디 동영상 강좌를... 

2기 (전체 7강 가운데) 1강에서 6강까지, 3기 여행인문학 전체를 촬영하고 편집하여 전해드립니다. 

2기 강좌는 이미 올라가 있는데 강의 종료 이후 검색이 되지 않아 실제로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게시판을 만들고 새로운 동영상이 추가될 때마다 강의를 보실 수 있는 주소를 추가할까 합니다. 

 

3기 여행인문학은 이제 4강까지 진행했는데 전직 PD님의 촬영과 편집으로 속성 강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3강까지 편집이 되었으니 멀지 않은 때에 강좌를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자, 그럼 인문학스터디를 'PLAY' 해볼까요?  

비록 3D는 아니지만 특수안경이 없어도 되니 편하고 

풀HD급 영상은 아니지만 강좌의 열기와 생동감을 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동영상 강좌를 소개합니다! 

 

[ 2기 - 마음을 움직이는 7개의 교양 ]

1강 - 나, 이대로 계속 살아도 될까(정도언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427_astudy 

 

 

 

 

 

 

 

  

2강 - 모던의 거리를 걷다(소래섭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427_astudy2 

 

 

 

 

 

 

  

3강 - 이야기의 숲에서 동양을 만나다(김선자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427_astudy3 

 

 

 

 

 

 

 

4강 - 인문학으로 마음의 가난을 벗어나는 법(이현우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427_astudy4 

 

 

 

 

 

 

 

  

5강 - 진짜 경제학으로 세상을 뒤집는 경험(우석훈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427_astudy5 

 

 

 

 

 

 

  

6강 - 진짜 사랑을 방해하는 사회에 고한다(목수정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427_astud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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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미 2010-07-24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지방에 사는 저로선 정말 다른 일정 다 조정하거나 접은 후에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서울 살지 못하는 서러움을 맛볼 때가 많은데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니 참 좋네요. 강의 동영상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 진행중인 한국문화편도 올려주실 거죠?^^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7 11:17   좋아요 0 | URL
아, 아쉽게도 한국문화 편은 촬영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여건상 동영상 강의를 준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분다 2010-07-2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회사가 멀어 인문학 2기는 참석 못했었는데,,,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동영상 잘 볼게요~~ ^^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7 11:17   좋아요 0 | URL
네, 강의 듣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는 듯합니다.

NiNaNo 2010-07-2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강의 뒷부분을 못들었는데, 아주 좋습니다. ㅎㅎ
 

7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인문학스터디 한국문화 4강 <조선인의 유토피아> 강의가 있습니다. 

다들 휴가 준비로 들떠 있을 요즘, 더운 날씨를 땀으로 식히며 정독도서관에 오시는 여러분, 멋집니다! 

 

함께 시작한 여행인문학 편은 어느새 마지막 강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국문화 편도 이제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걸어가길 기대합니다. 

 

4강 <조선인의 유토피아>는 옛사람들이 이상향을 묘사한 그림을 중심으로 

그들이 꿈꾼 세계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의 삶을 어떠했을지 상상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실 33분을 발표합니다.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바뀌어 성함의 중성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혹 확인이 어려우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강*영 kmy2***@hanmail.net
강*자 ksz1***@hanmail.net
권*현 ehgusz***@naver.com
김*숙 mngs***@hanmail.net
김*경 bloo***@naver.com
김*성 mee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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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ii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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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juyoungh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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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2010-07-23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강까지 강의 잘 들었습니다. 4강도 신청해서 강의수강 기회가 주어졌는데, 참석이 어렵습니다. 조카들과의 여행일정이 잡혀서 신청을 취소해야지 해놓고는 그만 깜빡했네요.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 덕분에 7월 한달 부지런히 책 읽고 도서관 나들이를 했답니다. 다른 분께 좋은 기회가 되시기를...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7 11:15   좋아요 0 | URL
넵. 다음에 또 뵐 기회가 있겠죠? ^^

권도현 2010-07-2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강의가 될 것 같네요..ㅠ 너무 늦게 알아차린 것이 죄죠..
그래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7 11:16   좋아요 0 | URL
아, 8월에도 강의가 있는데 일정이 안 되시나요?

말그미 2010-07-26 0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을 데려가야 해서 어떻게 될지.... 정말 가서 듣고픈데 아이들이 발목을 잡네요. ㅠㅠ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7 11:16   좋아요 0 | URL
오시지요. 메일드렸습니다.
 

민중의 집으로 가는 길은 제법 멀지만, 매주 지친 마음을 끌고 가서 충만함을 안고 오게 합니다. 어제 임영신님의 강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슴떨림과 뭉큼함을 전해주네요. 여행이란 단어 앞에 붙는 공정, 책임, 평화... 이 여러 단어들이 함축하고 있는 그 많은 뜻을 아주 조금은 알 듯합니다.    

제각각의 이유로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함께하는 여행, 착한 여행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이 강의가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작가님들이 책을 읽으면서 전해지는 아픔과 감동 그리고 사랑 그런 모든 것들이 아마도 그분들의 체험이기에 고스란히 전해지는듯합니다.  허드슨 강에서 티그리스 강변을 봤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7년이면 오래전일텐데도 마치 엊그제의 일처럼 느껴 말을 아낄수밖에 없는 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가슴한켠에 울림을 주더군요.   

스무해가 넘도록 학교 현장에서 세계사를 혹은 한국사를 가르치면서 어쩌면 나도 모르는 많은 순간에 편견과 오만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간 얼굴이 달아오르더군요. 유럽인이, 백인이 중심이 된 역사인식을 넘어서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나조차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할때마다 움찔하던 저의 모습이 떠올라.   

희망을 여행하라, 평화 여행, .. 실은 이번 인문학 스터디를 통해서야 읽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 여깁니다.   between here & there 에 담긴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강의 내내 느껴지는 그 절절함과 가슴먹먹함 그리고 그보다 더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나도 저렇게 가슴뛰고 느끼며 살수 있겠구나...  
 여행인문학 스터디는 정말 가슴뛰게 만들고, 저절로 고개 끄덕이며 공감하고, 또 순간 가슴뭉클하여 울컥... 하게 하는 그런 강의였습니다. 전체수강자가 되진 않았지만, 각 강의마다 들을수 있는 행운아로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편하고 좋은 것만을 찾는 이 세상에서 애써 어렵고 힘든 길을 만들어 가는 그리고 자기만의 행복이 아니라 그 행복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더불어가는 세상을 열어가는 분들의 열정과 고단함 그러나 그 속에 흐르는 깊은 진정성 같은 그런 마음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또 그 분들을 통해 소심한 내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고 돌아오는 강의라서 좋았습니다.     

나만이 행복한 여행만을 생각하던 내 자신에게 새로운 창을 열어준 고마운 강의였습니다. 김이경님의 강의는 사정상 못듣게 되어 아쉽네요. 알라딘, 소나무 출판사 그리고 이매진피스 스텝께 감사드립니다. 이번강의야말로 평소 좋아하는 여행에 새로운 의미를 찾게해준 행복한 여행이었답니다. 이미 11년째 알라딘의 팬이지만 이제 이매진피스에도 자주 놀러갈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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