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사라진다니 더 쓰고 싶다
강병융 지음 / 마음의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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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듯 편안한 에피소드 속에서 문학에 대해 생각해 볼 화두를 툭툭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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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최은규 감수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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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이 책을 갖고 다니며 큐알코드 찍어서 소개된 음악을 들어가며 읽었다. 격리 이틀동안 틀어놓고 자고... 눈떠서 또 틀고ㅋㅋ 결국 다 들었다. 유튜브 만세!!

이 책 완전 내 취향, 내 수준이다. 소개되는 곡들이 아주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격조 있다. 클래식 초심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재미있다. 그림도 너무 귀엽다. 잼잼 만세!ㅎㅎ

작가 Jiyi Yim 쌤이 피아노 다시 배우는 내용도 나온다. 나도 레슨을 꼭 다시 받고 싶다. 그래서 우선 연습 중이다. 연습 시간이 많지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석달만에 많이 늘었다. 열심히 쳐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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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만 한 어른이 되기 싫어서 - 난치병을 딛고 톨킨의 번역가가 된 박현묵 이야기
강인식 지음 / 원더박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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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조어로 '어떤 사람이나 어떤 상황, 행위, 혹은 어떤 물건에 흠뻑 빠져 열정적으로 좋아하며 그와 관련된 것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을 '덕질'이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어떤 관점으로 읽어야 할까 좀 고민이 되었었다. 혈우병이라는 희귀한 병과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읽어야 하나, 이런 아이를 옆에서 서포팅 해준 엄마의 입장에서 보아야 하나 싶었다. 물론 그것들도 감명받을 포인트임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는 톨킨의 세계를 이해함에 있어 진심이었던 어린이가 그 세계로 푹 빠져들어가 성장하는 스토리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잘 모르지만 대단한 스케일이라는 <반지의 제왕>의 세계! 외국인으로서 그 방대한 세계를 이해하고 우리말로 세밀하게 옮기는 작업을 한다는 것은 왠만한 '덕후'가 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현묵씨는 어린나이와 힘든 병에도 불구하고 그 작업을 훌륭하게 해내었다. 그게 대단한거지! 뭐가 있겠나? 나도 무엇인가에 진정한 '덕후'가 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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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2-04-14 15: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어제 구입해서 지금 제 옆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여러가지 관점에서 읽을 수 있겠네요.
 
냥이와 떠나는 그림여행 컬러링북
최소진 지음 / 리나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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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진 작가는 30여년 교사생활 퇴직 후 해외여행을 다니다가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게 하나하나 팔려 나가기 시작하면서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즐기겠다고 하는 취미생활이 여행 아니면 그림인데 (음악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분은 원래 음악 교사) 취미로만 즐길 수 있어도 그 또한 복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아줘서 좋다 하고 사 주고 책까지 내자고 하니, 참 행복한 퇴직 인생이다.  

이 분 그림을 보면 알록달록 동화책을 보는 것 같다. 주로 유럽여행 다녀온 곳들이 많은데, 유럽은 다 이렇게 이쁜가 속을 만큼 이쁘다. 풍경화도 아닌 것 같고 상상화도 아닌데,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찬찬히 색칠해 보면 더 좋겠지만 색칠하지 않아도 그림이 이뻐서 소장가치가 있는 컬러링북이다. 귀여운 고양이가 매 페이지에 숨어서 등장하니, 찾기놀이 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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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에서 죽다
고영범 지음 / 가쎄(GASSE)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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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400페이지 호흡 긴 소설이라 좋았다. 난해한 문장이 하나도 없어서 쑥쑥 읽히는 것도 좋았고... 이 책을 읽은 모든 6-70년대생들은 그의 기억력에 기대어 자신의 어릴적 경험을 회상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미화되어 따사롭지만 아픈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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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4-14 17: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구에게나 추억은 미화되어 따사롭지만 아픈구석이 있다.‘ 는 문장은 작가의 글 같습니다요.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보물선 2022-04-16 10:30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적어놓고 맘에 쫌 든 문장이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