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400페이지 호흡 긴 소설이라 좋았다. 난해한 문장이 하나도 없어서 쑥쑥 읽히는 것도 좋았고... 이 책을 읽은 모든 6-70년대생들은 그의 기억력에 기대어 자신의 어릴적 경험을 회상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미화되어 따사롭지만 아픈구석이 있다.